[ 교계 ] 종교개혁5백주년 기념사업회 발대식...목회자 윤리강령 준비
박만서 기자 mspark@pckworld.com
2011년 08월 31일(수) 15:43
▲ 종교개혁 5백주년을 앞두고 기념사업회가 출범했다. |
'종교개혁과 한국교회의 갱신'을 주제로 조직된 '종교개혁5백주년기념사업회'(대표회장:이종윤)는 이날 발대식을 갖고 '헌신의 언약'을 통해 "종교개혁자들의 유산인 오직성경, 오직그리스도, 오직은혜, 오직믿음, 오직하나님께만 영광을 우리의 신앙과 생활의 기본으로 삼고 개혁주의 신앙과 신학을 재정립 할 것"을 다짐했다. 또 "한국교회가 이 시대의 남은 그루터기가 되어 구약의 예언자직과 신약의 사도직분을 바르게 실현함으로 성경적 교회로 다시 태어나도록 제2차 종교개혁운동의 횃불을 울릴 것"과 "종교개혁자들의 투철한 연합 정신을 본받아 한국교회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복음을 위하여 한 몸을 이루고 복음화된 통일조국 건설과 세계복음화의 모퉁이 돌이 된다"고 선언했다.
또한 이날 사업회는 종교개혁 5백주년을 준비하는 첫 해인 올해 종교개혁주일을 앞두고 '한국 기독교 목회자 윤리실천 강령'을 발표할 것을 밝히는 등 6대 주요 사업계획서를 발표했다. 6대 사업은 △종교개혁신학 명저 번역 △종교개혁신학 학술 연구 △종교개혁신학 소책자 출판 △종교개혁신학 학술대회 △종교개혁신학 아카데미 △종교개혁신학 관련연구 네트워크 및 신학자료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의 프로젝트이다.
▲ 종교개혁 유산이 오늘 우리의 신앙과 삶의 뿌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날 발대식은 오덕교목사의 인도로 진행 '종교개혁 정신이 바르게 계승되도록', '한국교회가 남은 그루터기로서 사명을 감당하도록' 등을 제목으로 기도한 후 김명혁목사(한국복음주의협의회장)가 '종교개혁과 한국교회'를 주제로 한 설교를 통해 "한국교회는 화해와 연합, 평화 통일을 바탕으로 세계복음화를 위한 하나님나라를 확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도는 이장식목사(한신대 명예교수)가 했다.
이어서 이종윤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발대식은 각 위원장에게 위임장 수여와 헌신의 언약선포, 헌신의 기도를 가진 후 김해철목사(루터교 전총회장), 한명국목사(침례교 전총회장), 이흥순장로(한국기독교학술원 이사장), 김광식박사(협성대 전총장) 등이 축사와 격려사를 통해 한국교회의 개혁 과제 등을 점검하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 때 진정한 개혁이 이루어 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