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자복지재단 시설 직원들, 힐링과 교제의 시간

작은자복지재단 시설 직원들, 힐링과 교제의 시간

[ 여전도회 ] 제16회 여전도회작은자복지재단 및 시설 직원 연수회

남기은 기자 nam@pckworld.com
2024년 10월 18일(금) 17:08
개회예배에서 여수여성쉼터 직원들이 특송하고 있다.
여전도회 작은자를 섬기고 돌보는 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역량 강화와 쉼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

사회복지법인 여전도회작은자복지재단(대표이사:홍기숙)이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1박 2일간 여전도회관에서 '제16회 여전도회작은자복지재단 및 시설 직원 연수회'를 진행했다.

연수회에는 법인 서울사무국, 작은자의 집, 여수 여성쉼터, 경북작은자의 집, 작은자재가노인복지센터, 보성군립 노인요양원 밝은동산 등에서 작은자들과 함께하는 29명의 직원들이 참석해 작은자 운동의 50년 역사를 되새기는 한편 조직 역량 강화 특강과 대학로 연극 관람, 예배와 교제의 시간을 통해 서로 격려하며 소명을 재확인했다.

이번 연수회는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것들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좇으라'를 주제로 진행됐다. 14일 개회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윤효심 총무는 "하나님께서 원하는 의로움은 우리 개인의 이익을 넘어 이웃을 존중하고 그들도 온전한 삶을 살도록 하는 것이며 경건이란 깊은 신앙과 거룩한 일상 속에서 하나님 교훈을 따라 살아내려고 노력하는 것"이라며 "우리의 일터는 하나님의 시선이 가장 집중돼 있는 곳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확장하는 일을 하고 있다. 직원의 의무감으로 일하는 자들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부탁하신 사명자들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이날 개회예배는 박정은 여전도회작은자복지재단 사무국장의 인도로 열려 여수여성쉼터 정운애 원장의 기도,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총무 윤효심 목사의 말씀 선포, 여수여성쉼터 직원들의 특송,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은정화 회장의 격려사, 작은자복지재단 홍기숙 대표이사의 인사말 등으로 진행됐다.

사회복지법인 여전도회작은자복지재단 홍기숙 대표이사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은정화 회장이 격려사를 전하고 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이승재 사무처장이 특강하고 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은정화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본 회에서는 작은자 운동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기도하고 있다. 일선에서 여러분들께서 역할을 잘 감당하시길 바란다"며 "서로 소통하고 나눔하며 각 시설 운영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나누며 편안한 마음으로 새 힘을 얻어가는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작은자복지재단 홍기숙 대표이사는 "행복을 찾기 위해 오신 여러분, 감사하고 반갑다. 열대야와 폭우, 전쟁 등 어려운 일들이 많은 한 해였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럼에도 청명한 가을하늘을 바라보게 하셨다"며 "11월 5일에는 작은자복지재단 창립 50주년을 맞는다. 새롭게 비전을 공유하며 시대적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이 자리에서 활력 넘치는 시간 가지시길 바란다. 늘 작은자를 끌어안고 눈물로 기도하며 함께 해 주시는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연수회에 참가한 직원들은 시설소개 시간을 통해 시설의 현황을 소개하고 어려움과 기쁨을 공유했으며, 일하는여성아카데미 이원아 원장의 '조직 내 갈등 해결을 위한 역량 강화' 제하의 특강을 통해 조직 내 원활한 관계 발전을 위한 소통법 등을 배우며 실무적 역량을 키우기 위한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 특강한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이승재 사무처장은 '작은자 운동과 여전도회전국연합회'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그는 한국전쟁과 산업화를 거치며 많은 변화를 겪던 한국의 1970년대 상황을 설명하고, 이러한 배경에서 시작된 작은자 운동의 50년 간의 역사를 설명했다.

또 이 처장은 '작은자복지선교회'가 1993년 여전도회전국연합회와 병합한 후 1999년에 사회복지법인을 설립한 후 경과를 설명하며, 여전도회전국연합회의 역사와 선교 교육 봉사의 비전을 소개했다.

이 처장은 "작은자 운동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라는 마태복음 25장 말씀에서 시작됐다. 여러분이 하는 일은 경건운동이자 생명을 살리는 '작은자 운동'"이라며 "현실에 머무르지 말고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찾으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일하고, 사람을 잃지 말자"고 강조했다.


남기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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