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 유산, 우리 신앙과 생활의 기본"

[ 교계 ] 종교개혁5백주년 기념사업회 발대식...목회자 윤리강령 준비

박만서 기자 mspark@pckworld.com
2011년 08월 31일(수) 15:43
   
▲ 종교개혁 5백주년을 앞두고 기념사업회가 출범했다.
2017년 종교개혁 5백주년을 6년 앞두고 국내 기념사업회 발대식이 지난 8월 27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열려 종교개혁의 정신에 따라 지속해서 교회 개혁을 이루어 나갈 것을 선언했다.

'종교개혁과 한국교회의 갱신'을 주제로 조직된 '종교개혁5백주년기념사업회'(대표회장:이종윤)는 이날 발대식을 갖고 '헌신의 언약'을 통해 "종교개혁자들의 유산인 오직성경, 오직그리스도, 오직은혜, 오직믿음, 오직하나님께만 영광을 우리의 신앙과 생활의 기본으로 삼고 개혁주의 신앙과 신학을 재정립 할 것"을 다짐했다. 또 "한국교회가 이 시대의 남은 그루터기가 되어 구약의 예언자직과 신약의 사도직분을 바르게 실현함으로 성경적 교회로 다시 태어나도록 제2차 종교개혁운동의 횃불을 울릴 것"과 "종교개혁자들의 투철한 연합 정신을 본받아 한국교회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복음을 위하여 한 몸을 이루고 복음화된 통일조국 건설과 세계복음화의 모퉁이 돌이 된다"고 선언했다.

또한 이날 사업회는 종교개혁 5백주년을 준비하는 첫 해인 올해 종교개혁주일을 앞두고 '한국 기독교 목회자 윤리실천 강령'을 발표할 것을 밝히는 등 6대 주요 사업계획서를 발표했다. 6대 사업은 △종교개혁신학 명저 번역 △종교개혁신학 학술 연구 △종교개혁신학 소책자 출판 △종교개혁신학 학술대회 △종교개혁신학 아카데미 △종교개혁신학 관련연구 네트워크 및 신학자료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의 프로젝트이다.

   
▲ 종교개혁 유산이 오늘 우리의 신앙과 삶의 뿌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학술대회와 관련해서 각 기독교 학술 단체등과 협력해서 매년부터 3월과 10월 두차례에 걸쳐서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고 주제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내년 3월에 '종교개혁과 정치', 10월에 '존 낙스의 신학과 장로교회'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은 오덕교목사의 인도로 진행 '종교개혁 정신이 바르게 계승되도록', '한국교회가 남은 그루터기로서 사명을 감당하도록' 등을 제목으로 기도한 후 김명혁목사(한국복음주의협의회장)가 '종교개혁과 한국교회'를 주제로 한 설교를 통해 "한국교회는 화해와 연합, 평화 통일을 바탕으로 세계복음화를 위한 하나님나라를 확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도는 이장식목사(한신대 명예교수)가 했다.

이어서 이종윤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발대식은 각 위원장에게 위임장 수여와 헌신의 언약선포, 헌신의 기도를 가진 후 김해철목사(루터교 전총회장), 한명국목사(침례교 전총회장), 이흥순장로(한국기독교학술원 이사장), 김광식박사(협성대 전총장) 등이 축사와 격려사를 통해 한국교회의 개혁 과제 등을 점검하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 때 진정한 개혁이 이루어 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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