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유해 프로그램으로부터 자녀와 컴퓨터를 지켜라"

"각종 유해 프로그램으로부터 자녀와 컴퓨터를 지켜라"

[ IT강국, 선교강국 ] 1. 사용자 계정 권한 활용하기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1년 06월 08일(수) 16:13

 

   
사용자계정이 각각 분리되어 있는 필자의 가족 컴퓨터.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컴퓨터의 종류들은 참으로 많다. 집이나 회사에서 업무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데스크탑 컴퓨터, 이동하면서 쉽게 사용할 수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회사나 교회에서 업무적으로 사용하는 서버 컴퓨터 등, 그런데 우리는 이러한 장비 및 컴퓨터를 사용할 때 마음 한 켠에 불안함을 느낀다.
 
누군가가 내 데이터나 인터넷 접속을 감시하거나 암호를 엿보지 않는지 하는 걱정 때문이다. 오늘날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보안 문제에 신경쓰지 않을 수 없지만 어떻게 보안을 설정해 사용해야 하는지는 잘 모른다. 자신이 사용하는 컴퓨터에 보안을 구현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것은 아무나 내 컴퓨터에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못하도록 하거나 기존 설정을 변경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하물며 자신이 소유한 컴퓨터를 다른 사람에게 사용하도록했을 때에도 이러한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
 
집에서 가족들이 함께 사용하는 컴퓨터도 구성원 각자에게 사용자 계정을 부여하고 각 계정(ID)에 관리자 권한을 주지 않는 것이 컴퓨터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것이다.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들의 권한이 다르듯이 컴퓨터에도 사용자 계정을 만들어 각각 다른 사용 권한을 부여하여 사용해야 한다.
 
예를 들어 자녀들이 유해한 인터넷 게임을 설치하는 것을 부모가 알려면 먼저 자녀들에게 각각 사용자 계정을 생성해 주어 자신의 계정을 사용하여 컴퓨터에 로그온하도록 한다. 두 번째, 자녀 계정에 관리자 권한을 부여하지 않는다. 이것이 제일 중요한 것이다. 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기존의 컴퓨터 설정을 변경하려면 반드시 관리자 권한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자녀들이 부모가 없는 가운데 각종 프로그램을 설치하려면 프로그램 설치 권한이 없어서 설치할 수 없다.
 
이럴 때 부모는 자녀가 설치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이 아이들에게 유익한지 해로운지를 판단해 부모님이 직접 설치를 해주거나 설치를 중지하면 된다. 뿐만 아니라 해당 컴퓨터에 대하여 관리자 권한이 있는 부모도 평소 컴퓨터 작업을 할 때는 관리자 권한이 없는 사용자 계정으로 로그온하여 사용하고, 자주 작업하지 않는 행위인 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제거, 또는 기존 설정을 변경할 때만 관리자 계정으로 로그온하면 컴퓨터에 보안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렇다면 왜 컴퓨터 관리자도 평소에서 관리자 권한이 없는 사용자 계정으로 웹서핑을 하고 문서 작업 같은 것을 해야 할까. 그 이유는 관리자 권한으로 로그온해 웹서핑을 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프로그램이 다운로드 및 설치되어 컴퓨터에 해를 끼치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작업을 못하게 하는 것은 바로 평소 컴퓨터 작업을 할 때 일반 사용자 권한을 가진 계정으로 작업하는 것이다. 더욱 좋은 것은 '윈도우7'을 사용하면 사용자 계정 컨트롤 기능이 활성화되어 있으므로 더욱 보안을 높일 수 있다.
 
정리하면, 자신이 사용하는 컴퓨터를 자신의 실수나 다른 사용자의 작업으로 컴퓨터 보안에 문제가 발생되거나 유해한 프로그램 설치를 방지하려면 △컴퓨터 사용자마다 각각 개별적으로 사용자 계정을 부여하고 △관리자도 관리자 권한 계정뿐만 아니라 일반 사용자 계정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컴퓨터를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용식 / 마이크로소프트 공인강사ㆍ충신교회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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