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주시는 기쁨으로 충만하라

주님 주시는 기쁨으로 충만하라

[ 가정예배 ] 2024년 6월 4일 드리는 가정예배

구제상 목사
2024년 06월 04일(화) 00:10

구제상 목사

▶본문 : 요한복음 16장 20~22절

▶찬송 : 410장



살아가는 것이 암울하지 않을 수 없는 시대이다. 세상에는 누군가로부터, 무엇인가로부터 기쁨을 얻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참 많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누군가로부터, 무엇인가로부터가 아닌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은 존재이기에 나로부터 기쁨을 얻고 그 기쁨을 나누고 흘려보낼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 안에는 세상이 줄 수 있는 기쁨보다 더욱 큰 기쁨을 주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해하기 쉽지 않은 말씀을 하신다. 어찌 보면 죽음이라는 고통을 쉽게 설명해 주실 수 있었을 것인데 자신의 대속의 죽음이 어떤 죽음인지에 대하여 곡하고 애통해하고 근심할 제자들을 향하여 오히려 그 고통의 요인들이 기쁨이 되리라고 말씀해 주시면서 그 기쁨이 얼마나 감격스러운지 그 고통을 다시 기억하지 않을 만큼 행복하고 큰 기쁨임을 강조하신다.

믿음의 기대가 무너져 내리면 소망이 사라지게 된다. 믿음의 가치가 무너져 내리면 어떤 의욕도 사라지게 된다. 그러니 당연히 염려하고 근심하고 걱정할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그래서 우리에게 지혜가 필요하고 분별력이 필요하다. 우리에게 강력한 힘이 필요하다. 그 힘이 어디로부터 주어지는가? 하나님께로부터 주어진다. 하나님께로부터 주어지는 지혜가 필요하고, 은혜가 필요하고, 분별력이 필요하고 강력한 힘이 필요한 것이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죽음을 말씀하시지만, 대신 우리가 얻게 될 부활과 영생에 대한 기쁨을 말씀하신다. "내가 다시 너희를 보리니(22절)"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기쁨은 어떠한가? 첫째, 그 기쁨의 진실성은 '너희 마음이 기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의 십자가에 죽으심은 곡하고 애통해하고 근심하겠지만 부활하신 주님을 다시 뵙게 되면 얼마나 기쁘고 얼마나 행복할지 죽음의 고통이 기억조차 되지 않을 것이라는 소망의 말씀으로 위로하신다. 둘째, 그 기쁨의 계속성은 '너희 기쁨을 빼앗을 자가 없으리라'는 것이다. 어느 누구도 빼앗아 갈 수 없는 천국에 대한 소망과 영생의 기쁨을 말씀하신다. 이것은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느니라(롬8:39)" 세상의 어떤 고통도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을 자가 없다는 믿음의 고백으로 승화되게 하실 것을 믿어야 한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염려와 근심과 걱정을 가지고 살아간다. 마음속으로야 아름다운 들판처럼 예쁜 꽃이 화사하고 화려하게 필 때도 있지만, 때로는 군데군데 잡초도 자라고 구덩이도 파이기 마련일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안의 염려와 근심과 걱정이 영적인 잡초로 자라나지 않도록 어디로든 도망가고 싶은 마음을 갖기보다는 늘 주님 주시는 기쁨으로 살아가야 할 것을 결단해야 할 것이다.

주신 기쁨을 우리의 사명과 생업을 통해 마음껏 누리고 기대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또한 반드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 기쁨을 누리게 하시고 세상에서도 그 기쁨을 빼앗을 자가 없는 거룩한 믿음의 행보를 걷게 하실 줄 믿고 우리 모두 하나님의 은혜로 얻은 힘과 기쁨으로 승리하는 삶을 살아 내자.



오늘의 기도

우리에게 주신 기쁨이 세상의 어떤 기쁨보다 큰 기쁨임을 깨닫게 하셔서 곡하고 애통해하고 근심할 환경과 상황에서도 승리하는 주님 기쁨이 가득한 삶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구제상 목사/동두천교회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