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2017. 04.13
[ NGO칼럼 ]   

대한민국교육봉사단은 기독교의 가치를 가지고 청소년의 교육과 성장을 돕기 위해 만들어졌다. 대표적인 사업은 '씨드스쿨(씨앗학교)'이란 이름의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공동대표 중 한 사람으로 이 글을 쓰지만 아무래도 사진의 경험과 신앙고백에서 이 단체 활동의 의미를 말하게 될 것 같아 이 점에 대한 양해를 구한다. 내가 학교사회복지사로 활동하고 다양한 사례들을 만나면서 깨달은 것은 …

거리의 사람들을 위해 한번 더 기도를 |2017. 04.04
[ NGO칼럼 ]   

영등포역 기찻길에서 만난 노숙인들과의 상담에서 필자는 그들에게 양복을 입고 걸어가는 시민들처럼, 차를 몰고 지나는 사람들을 보며 저들처럼 정상적으로 살수 있다고 힘을 내서 일하자고 독려했다. 흔히 술에 취해 아무렇게나 누워 있는 이들에게 게으름을 탓하곤 한다. 13년이 지난 지금 거리 노숙인들을 보면 불쌍해 보이는 한 개인이 아니라, 아픈 한국의 현실이 보인다. 현재 전국 대도시 중심으로 2…

[현장칼럼]생명을 살리는 곳, '나ㆍ너ㆍ우리한가족센터' |2017. 03.28
[ NGO칼럼 ]   

애란원(미혼모자생활시설)은 2006년 사무실 한 켠에 전화 한통을 놓았다. 예기치 못한 상황 속에 임신을 하여 여러 어려움에 봉착한 위기임산부에게 지지대가 되기위해서이다. '따르릉~' 한밤중에 울리는 전화벨 소리에 전화 너머로 "제가 임신을 했는데요. 갈 곳이 없어요" 라며 울음 섞인 목소리를 듣게 된다. 임신을 하고 가장 먼저 부딪히는 문제는 출산을 해야하는…

천하보다 귀한 생명, 모두가 보호 받길 |2017. 03.21
[ NGO칼럼 ]   

영아 유기의 발생원인은 영아를 둘러싸고 있는 부모, 가족, 사회 등 주변 환경과의 역동적 관계 속에서 포괄적으로 설명되어져야 한다. 최근 청소년들의 성경험이 갈수록 빨라지고 있고, 이들의 피임 없이 이루어지는 성관계는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또한 임신 경험이 있는 여학생 중 70~80%는 낙태를 선택하고 있으며, 낙태를 선택하지 않는 나머지 학생들은 대부분 유기를 선택하고 있다. 이는 …

오래된 아픔, 분단 극복의 첫 걸음 |2017. 03.14
[ NGO칼럼 ]   

북한 권력 당국의 무리한 핵개발에 이어 김정남 독살 사건 등 최근 벌어지고 있는 일들은 북한에 대한 불신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남북한 간의 신뢰형성은 점점 더 힘들어 보인다. 그럼에도 우리에게는 북한 주민을 '함께 평화를 만들어갈 협력자'로 보는 마음이 필요하다. 북한을 분단극복과 평화통일을 위해 함께 일할 동반자로 바라보지 않으면 어떤 관계 개선도 시작할 수가…

추억이라는 자산 |2017. 03.07
[ NGO칼럼 ]   

사진첩이나 오래된 일기장에는 아련한 추억들이 새겨져 있습니다. 특정한 물건들이나 잊지 못할 사건이나 장소들에서도 추억이 되새김되어 집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래된 물건을 버리기를 주저합니다. 아마도 그 물건에 배여 있는 추억 때문이겠지요! 어릴 적 초등학교 3학년 때, 밥상 앞에서 계속되는 할머니의 잔소리에 그만 밥상을 뒤엎었던 적이 있습니다. TV 드라마에서 보았던 장면을 철이 없게도 재…

사람을 세우는 곳 |2017. 03.02
[ NGO칼럼 ]   

애란세움터는 출산 후 아기를 입양 또는 위탁한 미혼모들의 자립을 돕고자 2001년 서울시 시범사업으로 설치되어 현재는 한부모 가족복지시설로서 출산 후 돌아갈 집이 없거나 자립지원이 필요한 미혼모에게 기초생활지원, 상담, 학력 성취, 직업훈련 및 취업 등을 지원하는 미혼모공동생활가정입니다. 예기치 않은 임신과 출산으로 학업 및 취업 중단 등 사회와 단절을 경험하면서 어렵게 생명을 지켜냈지만, …

영아유기와 베이비박스 |2017. 02.24
[ NGO칼럼 ]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05년까지 150여건 정도를 유지하던 영아유기건수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꾸준히 감소하다가, 2011년 이후 급속히 증가하여 2012년에는 139명, 2013년도에는 225명에 이르게 된다. 2013년도 기준, 1.6일에 1명꼴로 갓 태어난 아기가 버려지고 있는 것이다. 미성년 미혼모의 출산, 혼외 출산, 장애아 출산 등 영아 유기의 사유는 다양하다. 그러나 …

똑같은 역사, 반복하실 겁니까? |2017. 02.14
[ NGO칼럼 ]   

광복 70년이 지난 대한민국. 그러나 우리에겐 아직도 광복을 맞지 못하는 국민이 있다. 바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다. 1992년부터 '수요집회'를 통해 일본 정부의 공식사죄, 전쟁범죄 인정, 진상규명 등을 계속 요구하고 있지만 2015년 12월 당사자가 제외된 한일 정부의 일방적인 합의는 큰 분노를 샀다. 이후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

새해 소망을 담은 소리 |2017. 02.07
[ NGO칼럼 ]   

늘 새해를 맞을 때마다 기쁨과 소망과 함께 여러 조각의 부담과 걱정들이 따라붙곤 하였다. 유독 올해에는 우울한 새해맞이를 하였다. 개인적으로 어머니께서 지난 봄 오월에 소천 하셨기 때문이다. 작년 설엔 병원입원실에서 설을 맞이하였기에 제대로 세배를 드리지 못 한 것이 아쉽다. 더구나 소천하신 첫날은 영국에 가 있느라 곁을 지켜드리지 못해 더욱더 사무친다. 여느 새해와 달리 침울한 가운데 맞이…

희망이 자라나는 곳 '애란모자의 집' |2017. 01.24
[ NGO칼럼 ]   

'사랑을 심는 곳'이란 의미의 애란원에서부터 시작된 애란모자의집은 양육을 결정한 미혼모자가정의 자립 지원을 위해 2003년 설립되었다. 미혼에 임신하였으나 태중의 아기를 하나님 주신 생명으로 여기고 출산을 결정, 애란원 같은 미혼모자시설에서 출산과 산후조리를 마친 후 자립을 준비하고자 애란모자의집에 입소한다. 대부분 부모의 보호를 받아야 할 나이에 엄마가 되었으나 모성애는 자립…

생명지키는 이웃 |2017. 01.19
[ NGO칼럼 ]   

베이비박스의 역할은 성경말씀에 근거하여 두 가지로 정의될 수 있다. 첫째는 '생명지킴이', 둘째는 '선한 이웃'이다. ▶ 생명지킴이 생명의 원천이시요, 주인이시며, 생명운동의 창시자이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우리 베이비박스는 이 땅에서 생명지킴이의 역할을 감당한다.  2000년 전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것은 죄로 말미암…

생명 위협하는 핵발전소는 폐쇄 |2017. 01.11
[ NGO칼럼 ]   

일본은 2011년 3월 11일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폭발 직후 54기 원전 대부분의 가동을 중단했다. 건설을 계획하거나 건설 중이던 원전 다수도 포기했다. 미국 스리마일섬 원전사고(1979년), 구 소련 체르노빌 원전폭발(1986년)에 이은 최악의 후쿠시마 사고가 미친 영향은 크다. 독일은 원전 17기를 2022년까지 모두 폐쇄한다는 탈핵선언을 했다. 벨기에는 2025년까지 원전 단계적 폐쇄…

동방박사의 발자국, 산타클로스의 손자국 |2017. 01.03
[ NGO칼럼 ]   

성탄절 다음 날 아침! 필자의 일터이자 아이들의 보금자리인 삼동소년촌 곳곳에는 마치 갓 비운 찻잔의 따뜻함과, 향기의 기분 좋은 여운처럼 성탄절의 즐거운 흔적들이 남아있다. 각각의 생활실(삼동에서는 村이라 부른다)에는 조막손 아이들이 정성껏 꾸민 성탄나무가 자리 잡아 있고, 벽과 천정엔 붙이고 매어단 각양각색의 장식품들이 반긴다. 또 쓰레기통 주변에 잔뜩 어질러져 있는 포장종이며, 구겨진 선…

사랑을 심는 곳 |2017. 01.03
[ NGO칼럼 ]   

마포애란원은 애란한가족네트워크 8개 시설 중 하나로 2015년 2월 1일 미혼한부모가족복지시설로 개소되어 성인 미혼모와 함께 지적장애를 가진 미혼모,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갖고 있는 미혼모, 노숙으로 갈 곳이 없는 미혼모 등, 도움 받을 곳이 없는 복지사각지대 임산부에게 숙식과, 의료보호, 산전산후 관리와, 상담과 자립과 심리 안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어느 사이 개소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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