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이 응답하셨습니다 |2012. 10.26
[ 연재 ]   주님의 응답

[우기식목사의 건빵연가] 목사라면 교회에 더 많은 장병들이 찾아오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특히나 이것이 교육부대의 훈련장병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면 문제는 크게 달라진다.  그런데 교회의 고민은 찾아온 훈련장병들을 철저히 신앙훈련 시키려고 한다는 데에 있다. 당연히 그들은 교회에 와서 쉬고 싶어 하는데 말이다. 그래서 믿지 않는 친구들이 좀 더 편한 곳을 찾아가려고 하…

작은 것, 귀한 것 |2012. 10.19
[ 연재 ]   작은 것, 귀한 것

[우기식목사의 건빵연가]교회를 다니지 않던 중령 한 분이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게 되었다. 그런데 유학생활이 너무나 고달팠던 모양이다. 그도 그럴것이 잠깐만이라도 과정을 따라가지 못하면 강제귀국을 해야 하고,그뿐 아니라 그동안 받았던 생활비와 교육비 일체를 국가에 반납해야 되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이 일어나게 되면 군생활이 쉽지 않게 된다는 것은 상식적인 일이다. 그러니 하루하루가 긴장의 연속…

목회신간, 신구약 중간사 외 |2012. 10.12
[ 연재 ]   신간-'신구약 중간사' 외

신구약 중간사/조병호 지음/통독원구약성서 마지막 책인 말라기에서 신약성서의 첫번째 책인 마태복음 사이엔 4백여 년의 공백이 있으며 이 시기를 신구약 중간 시대라고 부른다. 4백년에 걸친 신구약 중간 시대는 페르시아를 비롯해 그리스와 로마제국들의 흥망성쇠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구약과 신약 중간 시기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한 책이 발간돼 신약성경을 이해하는 지평을 넓히는…

세상이 줄 수 없는 |2012. 09.28
[ 연재 ]   세상이 줄 수 없는

[독자시] 세상 짐 지고 허우적거리는 녹슬 은 심장 검은 피 흐른다.내 실존의 존재는 망각의 강에 띄워 보내고프다. 구름수레로 바람 날개 삼으시고한 줄기 구름 빛 내려온다.내 작은 창가 기대인 죄인의 몸바람 한 줄기 구름으로 안으시니세상이 줄 수 없는 평화하늘에서 내려오는 평화로다. 그건 분명이슬 마른 아침의 영상이다.나무들은 춤추고새들의 놀라운 천상의 비밀들스팩트 처럼 스쳐간 오케스트라 연…

'어? 이것도 되네?'' |2012. 09.14
[ 연재 ]   벽 넘어서기

[우기식목사의 건빵연가] 높은 산에서 근무를 하면 간혹가다가 예치기 못한 일들을 만나게 된다. 한번은 겨울에 폭설이 와서 출근길 부대차량이 산에서 멈추어 서고 말았다. 어쩔 수 없이 다들 걸어서 올라가는데 문제는 그 날이 너무나 추웠다는 것이었다. 정말 추웠다. 그런데 그 일행 가운데에 부대에 처음으로 배속되어 오는 병사들이 있었다. 얼굴을 보니 말이 아니었다. 안색이 하얗게 질려버린 것이다…

얄밉고도 예쁜 친구들! |2012. 09.11
[ 연재 ]   얄밉고도 예쁜 친구들!

[우기식목사의 건빵연가]직업적인 군인이 아니라면 좋아서 군에 오는 친구들은 극히 드문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군에 오면 대부분의 친구들은 당황해 하고 힘들어 하는데 그 중에서도 특별히 속을 썩여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친구들이 있다. 어느 날 한 일병이 몸이 아프다며 상담을 신청해 왔다. 내용인즉슨 자기는 매우 아픈데 소속부서에서도 심지어는 군의관들도 자신의 아픔을 몰라준다는 것이었다. 병영…

세 가지의 부탁 |2012. 08.30
[ 연재 ]   세 가지 부탁

[우기식목사의 건빵연가]군은 늘 새로운 청년들이 입대하고 제대하는 곳이다. 그리고 당연히 전입 오는 청년들은 긴장과 두려움으로 오고 제대하는 청년들은 안도와 기대로 떠나는 곳이기도 하다. 필자는 필자의 부대로 배속을 받아 오는 신병들에게 항상 부탁하는 세 가지가 있다. 첫째는,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군 생활을 하라는 것이다. 젊은 청년들이 안타까워하듯이 청년들은 군에서 2년여를 반드시 보내야…

'최하위 등급' 군종목사의 자부심 |2012. 08.20
[ 연재 ]   군종목사의 자부심

[우기식목사의 건빵연가]해마다 6월이 되면 전국의 기독장병들이 오산리에 위치한 순복음기도원에서 개최되는 6.25 구국성회에 참가를 한다. 몇 년전 필자가 소속 장병 및 가족들을 인솔하여 참석하고 있을 때의 일이다. 집회 중간시간에 이동하고 있을 때에 민간교회에서 자체행사에 참석하시기 위해 오신 듯한 두 분의 여자집사님이 대화를 나누시는 것을 바로 뒤에서 따라가며 들은 적이 있다.  한 분이 …

다음세대 육성 위해 달리는 윤재인장로 |2012. 07.31
[ 연재 ]   30년 교사 윤재인장로

삶으로 복음을 전해세상과 타협한 과거 신앙, "제대로 한방"교사경력 30년, 다음세대 육성에 심혈     【충북 청주=신동하차장】충북 청주시에서 건강식품 전문업체인 '신호 건강나라'를 운영하는 윤재인장로(진천중앙교회)는 평소 행실로 복음을 증거하고 있다.윤 장로는 사회복지시설이나 생활형편이 어려운 이들에게 건강식품을 나눠주고, 국내 극빈자와 해외 선교지에 …

무화과의 방 한 칸 |2012. 07.23
[ 연재 ]   동인시단 / 무화과의 방 한 칸

동인시단 무화과의 방 한 칸 옹이진 가지로 구불구불 뻗은 골목을 낡은 아코디언의 높은음자리를 짚는 숨결로 오른 산동네에 단칸방을 얻는다 골 깊은 슬레이트지붕의 잎사귀 아래에 사방 바람벽을 두른 새파란 열매 속 가난한 살림살이로 벽지에 때가 꼈다 가슴에 빛 고운 꿈을 품은 광합성으로 기미 낀 아내와 살가운 교감을 나누며 벽면에 꽃문양을 맞춰 벽지를 도배한다 꽃잎이 연속무늬로 화사하게 핀 방안 …

바람 부는 날이면 |2012. 07.14
[ 연재 ]   동인시단 / 바람 부는 날이면

동인시단 바람 부는 날이면 바람이 분다 철가방을 싣고 자전거 바퀴로 달렸던 길이 외상 장부처럼 펄럭거린다 중국집 최씨 떠나던 밤 태화 반점에 매달린 노란 등불이 내 가슴에서 흔들린다 새벽 예배 때 교회 문 밖에서 담배 연기를 뿜어내며 말씀을 듣던 나무젓가락처럼 마른 최씨 모습이 젖은 눈에서 눈물 되어 떨어진다 창자처럼 구불구불한 봉천동 길을 짬뽕 면발 불어 터질까 봐 자전거 폐달을 밟고 또 …

평신도 운동의 역사적 이해 |2012. 07.13
[ 연재 ]   평신도지도지침

선교 초기부터 바로 얼마 전까지 한국교회는 사회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한 몸에 받아오면서 성장해 왔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최근 셀이나 알파 및 두 날개 G12와 같은 지도력훈련이나 셀교회운동 또는 이를 바탕으로 하는 신비주의운동이나 성서연구가 기존 평신도운동이나 성서연구를 활성하지 못하고 오히려 바람직하지 못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하여 그 동안 교회를 몸 바쳐 섬겨온 여…

B화백의 꿈꾸는 화원 |2012. 07.10
[ 연재 ]   동인시단 / B화백의 꿈꾸는 화원

동인시단 B화백의 꿈꾸는 화원 아주 작은 입맞춤에도 터져버릴 듯,도라지꽃 봉오리에 꿈꾸는 화원이 담겨 있다 연초록빛 꽃그늘에 담겨있는 우수(憂愁)의 붓질로 화가는 조심스런 꿈을 꾸고 있다 훨훨 사슬없는 날개를 달고 삭막한 빌딩 숲을 벗어나 내님 가꾸시는 둥지에 나만의 알을 낳으려 한다 이 골목 저 골목 달려 보아도 어디 갔는가 나의 이야기,나의 빛깔,나의 노래여 흔들리는 눈동자 깊숙이 소용돌…

단기선교 새 트렌드 … 해성교회 청년부 국내 농촌선교 |2012. 07.06
[ 연재 ]   해성교회 농촌선교

88한 세대의 88한 이야기"'봉사 + 농촌선교' 두마리 토끼 잡는다"대학생 여름 단기선교,국내에서 진행바른 먹거리 교육의 장으로도 큰 의미"무작정 봉사활동만 펼치는 것이 아니라 봉사 속에서 농촌선교의 의미와 중요성을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농번기에 일손을 돕고 야학 등을 통해 농촌을 계몽하는 활동을 일컬었던 대학생 농촌봉사활동(농활)이 이제는 기독청년들의 …

윤석경 개인전시회 |2012. 07.02
[ 연재 ]   윤석경 전시회

문화헤더 11일까지 인사동 갤러리 서호달뫼 윤석경의 개인전시회가 오는 11일까지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서호에서 열린다. 토기장이인 주님을 바라보고 작업에 임했다는 윤석경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주님께서 돌아가시던 날 저녁' '세상 속의 십자가' '희망의 십자가' '부활의 예수님'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홈페이지(www.dalmoi.com)를 통해 작가와의 더 깊은 소통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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