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줄 수 없는

세상이 줄 수 없는

[ 연재 ] 세상이 줄 수 없는

허진숙권사 webmaster@pckworld.com
2012년 09월 28일(금) 10:26

[독자시]


세상 짐 지고 허우적거리는
녹슬 은 심장 검은 피 흐른다.
내 실존의 존재는
망각의 강에 띄워 보내고프다.

구름수레로 바람 날개 삼으시고
한 줄기 구름 빛 내려온다.
내 작은 창가 기대인 죄인의 몸
바람 한 줄기 구름으로 안으시니
세상이 줄 수 없는 평화
하늘에서 내려오는 평화로다.

그건 분명
이슬 마른 아침의 영상이다.
나무들은 춤추고
새들의 놀라운 천상의 비밀들
스팩트 처럼 스쳐간 오케스트라 연주회
찬란한 협주곡
하늘과 땅의 구름다리
도레미파 솔라시도

세상 짐 지고 허우적거리는
녹슬 은 심장
예수님의 피 흐른다.
내 실존의 존재는
내가 너에게 평안을 주노라


허진숙 / 동안교회 권사ㆍ현대시인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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