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인의 선(線)을 지키자" |2006. 08.30
[ 논설위원 칼럼 ]   논설위원칼럼

신동작 부산장신대학교 총장 우리는 평소에 사회 여론과 교계의 이슈가 되는 일에 온통 마음을 빼앗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조용한 흐름 속에 대단히 중요한 일들이 위험수위까지 퍼져나가는 것도 묵과해서는 안 된다. 우선 교회의 모든 일에서 극단적인 해결방법을 사용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세계는 지금 북한의 벼랑 끝 외교와 중동의 자살폭탄 테러 등 극단적인 마지막 수단들이 사람들의 정신을 혼미하게…

[칼럼]자기도취증 (narcissism) |2006. 08.23
[ 논설위원 칼럼 ]   

서임중 포항중앙교회 목사 계속되는 폭염으로 사람들은 질식할 지경에 이르렀다. 열대야(熱帶夜)로 잠을 설치는 사람들이 많아지더니만 급기야 질식사(窒息死) 이야기가 안방에까지 들려온다. 가뜩이나 정치와 경제상황이 우리들을 숨 막히도록 짜증나게 하는데 날씨까지 그러니 너나없이 살맛나지 않는다고 아우성들이다. 요즈음 세상 돌아가는 것이 심상치 않은 것은 너나없이 보고 느끼는 오늘의 현실이다. 정치권…

[칼럼]'하나님의 기억' |2006. 08.15
[ 논설위원 칼럼 ]   논설위원칼럼

사람은 누구나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고 싶어 한다.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 자기 삶의 존재의식이 분명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신이 버림 받았다거나 무시당하며 산다는 사실이 느껴지면 삶의 의욕을 송두리째 잃어버리게 된다. 이러할 때면 자신의 삶이 얼마나 비참하며 초라해지는지 모른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면 결국 자신을 잃어버리고 열등의식과 원망의 삶을 살게 되는 불…

[칼럼]교회 미래, 청년 양육에 달렸다 |2006. 08.09
[ 논설위원 칼럼 ]   논설위원칼럼

이승하 해방교회 목사     이승하/해방교회 목사 한국교회는 매우 어려운 위기에 서 있다. 교인 수가 감소하고 있다. 그 대책이 시급하다. 그 연령층을 분석하면 청년층이 많다. 교회는 청년들을 수용해야 한다. 그런데 많은 청년들이 지금도 교회를 떠나고 있다. 더 떠나지 않도록 있는 젊은이들에게 관심을 갖고 양육해야 한다. 그들은 매우 신앙적으로 아름다운 모습들을 보이고 있다…

이 나라는 어디로 가는가? |2006. 08.01
[ 논설위원 칼럼 ]   논설위원칼럼

김 태 선 충신교회 장로 길거리를 걷다보면 짜증날 때가 많다. 사람이 다니라고 만들어 놓은 인도 위로 왠 오토바이들이 쌩쌩 달리는지,맞은 편서 오는 사람을 비켜가기도 바쁜데 바닥에서도 눈을 떼기 어렵다. 연석의 턱 만큼이나 불거져 올라온 지하철 환기구에다,도시가스 상수도 통신케이블 등 온갖 맨홀 뚜껑들, 전봇대와 교통신호 제어박스 등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장애물 투성이다. 한눈 팔다간 비뚤…

한국교회여, 다시 시작하자 |2006. 07.25
[ 논설위원 칼럼 ]   논설위원칼럼

임화식 순천중앙교회 목사 릭 워렌 열풍이 한반도 교계를 뜨겁게 달군 느낌이 든다. 교회와 목회자들의 반응이 그만큼 뜨거웠던 것은 현 교계의 상황에 대한 위기의식이 고조돼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무엇보다도 최근에 공개된 2005년도 인구주택조사 결과는 우리 모두에게 충격을 주기에 충분했다. 그동안 우리가 천이백만 성도로 전 인구의 25%가 복음화 되었다고 주장했었지만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하나님을 만나는 수련회 |2006. 07.12
[ 논설위원 칼럼 ]   논설위원칼럼

    류경식/거진중앙교회 목사 류경식 거진중앙교회 목사 지난달 내내 월드컵으로 온 세계,온 나라가 들썩였다. 일손도 잡히지 않았고,만사를 제쳐놓고 오직 월드컵 축구공 하나에 모든 것을 건 것 같은 착각마저 느끼게 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16강 탈락으로 차분한 일상으로 돌아가는가 싶더니 이달 들어 기여히 쏘아올린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큰 파장을 …

논설위원 칼럼/월드컵 또 하나의 우상 |2006. 05.24
[ 논설위원 칼럼 ]   

문성모(서울장신 총장 서리) 바야흐로 월드컵의 계절이 다가왔다. 4년 전 우리는 종교화된 스포츠가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지를 보며 놀랐다. 지난 2002년 월드컵 기간 중 한국팀의 경기가 있던 날에는 거의 모든 직장이 오전 근무만 하고 학교가 휴교나 휴강을 하고 심지어는 저녁 경기가 있던 날은 예배 시간이 조정되는 전대미문의 사태가 발생하였다. 한국의 경기가 있는 날 부흥회 …

논설위원 칼럼 / 이런 사람을 길러낸다면 |2006. 05.18
[ 논설위원 칼럼 ]   손달익 / 서문교회 목사

1990년대 '서태지와 아이들'이라는 그룹이 등장하면서 우리 사회는 젊은이들의 문화와 어른들의 문화가 완전히 분리되었고 건널 수 없는 간격이 장벽처럼 등장했다. 기성세대는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빠른 템포와 강한 비트, 그리고 랩으로 이어지는 노래들의 뜻을 알기도 어렵고 부르기는 더욱 불가능하다. 그런데 우리와 너무 다른 문화를 즐기며 사는 새로운 세대를 바라보면서 우리는 무한의 책임감과 의무를…

논설위원 칼럼 /1907년의 흔적이 사라진다 |2006. 05.18
[ 논설위원 칼럼 ]   정장복/한일장신대 총장, 장신대 명예교수

인간이 사는데 있어서 변화의 몸부림은 당연한 과정이다. 문명의 이기(利器)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고집을 버리고 과감한 변화의 시도를 해야 한다. 어제의 향수에 젖어 사는 세계에서는 새로운 도전과 발전을 가져오기가 힘들다. 사회도 구조와 형태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구상과 실현이 없이는 원시사회를 벗어나지 못한다. 그래서 경쟁사회의 진정한 모습은 늘 새로운 것의 개발과 사고의 변화를 추구하는…

이런 사람을 길러낸다면... |2006. 05.11
[ 논설위원 칼럼 ]   논설위원 칼럼

'오늘날은 어머니와 딸의 세대가 일찍이 경험하지 못했던 공통점 없는 고통을 겪고 있다'라고 미국의 한 여성 심리학자는 지적했다. 지난 20세기의 중반까지만 해도 청소년들은 그들의 어른들을 모델로 삼고 그들을 닮아가기 위해 열심히 모방하면서 많이 닮은 것에서 어른됨의 느낌을 갖곤 했다. 그러나 이제는 그렇지 않다. 도무지 닮으려 하지 않고 또 닮고 모방해서는 새로운 문화적 트랜드에 적응할 수도…

논설위원 칼럼 / 젓가락과 보자기 |2006. 03.22
[ 논설위원 칼럼 ]   조재호 / 고척교회 목사

얼마 전에 동남아를 여행하고 돌아온 교우로부터 선물을 받았다. 예쁜 나무젓가락과 식사할 때 식탁에 놓거나 무릎에 얹어 놓는 개인용 보자기 세트였다. 젓가락이나 작은 식탁 보자기 선물은 새로 이사 간 집이나 결혼한 사람에게 칼을 선물로 하는 미국이나 유럽 사람들에게는 찾아보기 힘든 일이다. 요즘의 식탁에 젓가락 대신 포크가 자주 오르기도 하고 어느 학교 급식에는 아예 간수하기 귀찮은 젓가락은 …

"개정 사학법, 반드시 재개정돼야" |2006. 03.14
[ 논설위원 칼럼 ]   논설위원칼럼

    오 인 탁 연동교회 장로ㆍ 연세대 명예 교수 개정된 사학법은 반드시 다시 개정되어야 한다. 아니, 폐기되어야 한다. 왜냐 하면 사학의 역사를 돌아보면 사학은 이 땅에서, 현정권이 그렇게나 강조하고 있듯이, 부정부패의 온상이 아니라, 나라를 되찾고 바로세우는 보루였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유래없는 특별한 사학의 역사를 갖고 있다. 사학은 이미 조선조 5백년 동안에 민…

성령의 종소리 |2006. 03.07
[ 논설위원 칼럼 ]   논설위원 칼럼

    지금도 기억되는 종소리가 있다. 1945년 8월 15일, 오후 평일인데 교회 종소리가 울렸다. 궁금해서 달려가 보니 우리나라의 해방을 알리는 종이란다. 당시에는 급하게 여러 사람들에게 일시에 알릴 수 있는 전달수단이 없다 보니 교회의 종은 매우 유용한 수단이었다. 해방 전부터 50년대까지는 교회서 들리는 새벽 종소리를 들으며 잠을 깼고, 60년대는 마을마다 엠프를 …

기독 언론의 사명 기대한다 |2006. 03.02
[ 논설위원 칼럼 ]   <논설위원 칼럼>

서 임 중 포항중앙교회 목사     요즘 시국을 바라보는 국민의 마음은 그리 편하지가 않다. 정치는 앞을 가늠할 수 있어야 하는데, 경제는 그 흐름이 명확해야 하는데, 사회는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장에서 오기충만(五氣充滿)을 통한 넉넉함으로 훈훈함이 오가야 하는데, 학원은 백년대계의 근간으로 꿈과 사랑이 꽃 피어나야 하는데, 어느 한 곳에서도 환히 미소 짓는 얼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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