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교회 미래, 청년 양육에 달렸다

[칼럼]교회 미래, 청년 양육에 달렸다

[ 논설위원 칼럼 ] 논설위원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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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08월 09일(수) 00:00
이승하
해방교회 목사

   
이승하/해방교회 목사
한국교회는 매우 어려운 위기에 서 있다. 교인 수가 감소하고 있다. 그 대책이 시급하다. 그 연령층을 분석하면 청년층이 많다. 교회는 청년들을 수용해야 한다. 그런데 많은 청년들이 지금도 교회를 떠나고 있다. 더 떠나지 않도록 있는 젊은이들에게 관심을 갖고 양육해야 한다. 그들은 매우 신앙적으로 아름다운 모습들을 보이고 있다. 과거에 교회청년들을 '운동권'에 빼앗긴 것은 사실이다. 그들을 다시 찾아와야 한다. 교회 지도자들이 운동권의 청년들을 옹호하고 나섰으나 그 젊은이들은 결국 교회를 떠났다. 왜 운동권이 되었는가? 사회적 영향이었다. 그러나 교회가 보다 바르게 교회를 운영하고 복음적으로 계속한다면 그들은 결국 믿음으로 돌아올 것이다.

지금 교회에 있는 청년들은 어떤가? 그들은 교회학교 교사들이며,찬양대원들이며,여름이면 선교훈련차 외국으로 나아간다. 이들의 수가 어떤 해에는 5만 명에 이르렀다. 그들을 잘 양육해야한다. 젊은이들이 운동권적 궐기를 할 때 그들을 옹호하던 목사에게 "당신은 그 청년이 당신의 교회의 장로가 되면 어떤가?"라고 물었던 일이 있다. 그 목사는 지금의 청년들을 옹호하면서도 그가 장로가 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목회자는 청년들을 양육할 때 내 교회의 장로가 되도록 양육해야 한다. 그래야 진정 청년목회이다.

지금 교회에서 복음성가를 열심히 부르는 청년들을 나무라지 말자. 물론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들을 바로 양육하면 된다. 그래서 그들이 건전한 신앙인으로 발전해서 여러 교회에서 훌륭한 장로들이 되어야 한다. 남녀를 막론하고 그렇다.

장년이 많은 교회가 좋은 교회인가? 청년들을 잘 양육하는 목회자가 훌륭한 목사이다. 그런데 왜 청년목회를 소홀히 하는가? 경제적인 면이 우선이다. 그들에게서 헌금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계속 재물이 투자되는 것이다. 다음은 신앙교육이 어른들처럼 눈에 보이게 성장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리 순종적이 아니다. 지금 어른들은 젊었을 때 얼마나 순종했는가? 많이 투자해야 거둔다. 설교를 잘못해서 성도들에게 핀잔을 듣는 목사가 있었다. 그에게 한 장로가 남모르게 책을 사주고 기도할 수 있도록 시간을 마련했다. 2년 후 훌륭한 설교자가 되었다. 투자하지 않고 무슨 열매를 거둘 수 있는가?

한국교회가 세계 선교를 지향하고 있는데 미래에 누가 그 일을 감당해야 하는가? 지금의 젊은이들이다. 그들이 세계선교를 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훈련하지 않으면 결코 선교의 열매를 거둘 수 없다. 오늘 교회들이 교회 안에서 교사를 양육하고 찬양대원으로 봉사케 하는 일이 중요하다. 어떤 목사가 말하기를 믿음이 없어 보이는 젊은이들에게 교사직을 맡길 수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어린이들은 나이 많고 믿음이 좋아 보이는 교사보다 믿음이 없어 보이는 젊은 교사를 원한다. 그러기 때문에 그들을 교사로 양성할 수밖에 없다.

목회자들은 물론 장로들이 젊은이들에 대한 인식을 바꾸어야 한다. 그들은 우리들의 후대들이다. 내가 떠나면 그들이 교회를 맡아야 할 사람들이다. 지금은 좀 마음에 들지 않아도 어찌할 도리가 없다. 인내하면서 그들이 교회의 지도자가 되도록 양육해야 한다. 한국교회의 미래가 바로 그들에게 있다. 주님의 명령은 여기에 있다. 미국의 대각성운동의 역사를 보면 가장 열정적인 회개를 통해서 주님께 헌신하겠다고 한 이들 중에 젊은이들이 많았다.

그들 중에서 많은 이들이 선교사가 되었다. 한국에 온 선교사들 언더우드와 아펜젤러는 바로 여기의 출신들이다. 그들은 20대 중반이었다. 한국에서도 청년들에게서 먼저 성령운동이 일어나야만 한다.

현재 교회에서 양육되고 있는 이들이 바로 교육되고 양육되어야 한다. 그들이 봉사하는 모습을 보기를 바란다. 열심히 기도하며 성경 읽는 이들이다. 목사도 부끄러움을 느낄 때가 있다. 그들은 예수님을 닮는 사람들이다. 하나님의 역사는 그들을 통해서 나타날 것이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젊은이들이었다. 그들이 세계를 기독교화 하는데 가장 큰 헌신자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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