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을 시험하고 증거 하는 교회 |201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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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관계를 만들고 화평한 교회로 가는 길은 무엇일까? 바울 사도는 자기의 믿음을 시험하고 확증할 때에 평화의 문이 열리고 축복의 인생이 시작된다고 말씀하고 있다.(고후13:5) 바울 사도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교회 안에 계심을 증거 하지 못하는 교회는 버림을 받은 교회라고 선언하고 있다. 그런데 버림을 받은 자라는 말씀의 원어는 '사이비'라는 뜻이다. 누가 사이비인가? 머리로는 예수 그리…

아름다운 동역, 원로목사님과 후임목사 |201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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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2002년 10월 서울관악노회 월드비전교회에 부임하여 만 11년을 사역하였다. 월드비전교회는 1967년 故안길중목사님께서 개척하여 36년 동안 목회하시던 교회로 안길중 목사님은 은퇴와 함께 원로목사로 추대되셨고, 필자는 2대 목사로 부임하여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안길중 목사님은 은퇴 후 금년 봄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천국에 입성하셨다. 이 땅에서의 모든 수고를 내려놓으시고 하나…

교회는 이긴다! |201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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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이긴다'. 40대 옥한흠 목사의 사도행전 강해설교들을 모아 엮은 책의 제목이다.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가슴이 뭉클했다. 냉소적으로, 때로는 비판적으로 한국교회를 바라봤던 모습이 부끄러웠다. 이단문제로 혼란스러운 한국교회를 바라보며, 고상한 신앙인의 자세로 한탄만 했지, 부정적으로 바라보았던 그 교회가 영원한 주님의 교회이며, 반드시 승리할 주님의 교회라는 성서의 약속을 잊었던 것이…

"하나님의 손에 들린 망치되어" |201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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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사용하는 최고의 연장 중 하나가 망치이다. 단단한 물건을 두드리고, 박고, 깨고, 부수는데 쓰이는 망치는 힘과 권위의 상징이다. 손에 힘을 쥔 사람들은 망치를 휘두르듯 그 힘으로 부수고, 깨고, 점령하여 다른 사람들을 굴복시킨다. 라면상무, 빵회장, 막말우유 등 최근 사회를 떠들썩하게 하며 갑과 을의 관계를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게 했던 몇몇 사건들은 망치를 손에 쥔 사람들에 의해 …

외유내강의 리더십 |201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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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리더를 꿈꾸는 중국의 새로운 지도자 시진핑의 시대가 열렸다. 시진핑이 중국의 새 국가원수가 된 뒤 세계의 언론들은 한 결 같이 그의 지도력을 '외유내강의 카리스마'라고 평가했다. 미국과 더불어 세계 주요 2개국인 'G2' 체제를 구축한 중국을 이끌어갈 그가 외유내강의 지도자란 것이다. 그는 13억 인구인 중국의 1인자가 되기 전까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거의 받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아름답고 기쁜 총회 |201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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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총회'라는 단어가 처음 나오는 것은 창세기 35장인데, 야곱에게 나타나신 하나님께서 그의 이름을 이스라엘로 바꾸어 주시면서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약속하셨던 그 땅을 야곱과 그의 후손에게 주겠다고 약속하시는 장면이다.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전능하심을 보이고자 한 민족을 택하시고 그들을 모으셨을 때 하나님이 직접 기획하고 추진하신 프로젝트는 '복'이었다. 하나님의 계명과 율례를 지켜 살면…

기쁨의 공동체 |201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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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우리나라 사람들을 보면서 의아해 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이렇게 잘 사는데 왜 다들 불행하다 생각하며 사는가'라는 것이다. 정말 잘 사는 나라가 되었다. 이제 한국은 수많은 아시아인들에게 꿈의 국가(코리안 드림)다. 그런데도 정작 우리나라 국민들의 행복지수는 높지 않다. 아니 거꾸로 우울증 환자나 자살자가 늘고 폭력은 빈발하고 있다. 불행하다는 생각이 자기 자신에게로 향할 때 우울증…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교회 |2013.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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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혹시 '요나단 신드롬(Syndrome)'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가? '요나단 신드롬'이란 한 세대가 다음 세대를 하나님의 세대로 세우는 일에 실패해서 영적인 대(代)가 끊기는 현상을 말한다. 여기서 말하는 요나단은 사울의 아들이요 다윗의 친구였던 요나단이 아니고, 모세의 손자 요나단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요나단 신드롬'은 모세의 손자 요나단이 우상숭배의 진원이 되어 자신…

신뢰, 사회자본이 풍부한 교회 |2013.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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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집행에 있어서 정부가 경제적 자본만 소중히 여기다가 정책불응에 직면하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 현대행정학자인 퍼트남과 콜만은 정부신뢰를 강조하였는데, 그것이 곧 '사회자본이론'이다. 한국교회가 세상으로부터 비난을 받고 그것이 교세감소 현상으로 이어지는 안타까운 현실 역시 사회자본 부족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기독교윤리실천협의회 조사에 의하면, 한국교회의 신뢰도는 겨우 17.6% 밖에 안된다…

제 98회 총회에 바란다 |2013.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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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 '윌버포스'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영국 사회가 전반적으로 부패했던 18세기 중엽, 아주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서 유복하게 자랐으며, 20대 초반에 국회의원이 되어서 명성까지 한 몸에 받았던 인물이었다. 그런데 이 당시 영국 사회가 너무나 부패해서 기독교인이나 불신자나 별 차이가 없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의 삶은 게으르고, 나태했고, 유흥을 즐겼고, 술 마시는 것을 즐겼다. 국회의원직…

쉼과 일 |2013.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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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부르심 위에 서 있는 교회 예수께서 피곤한 인생들을 안식으로 초청하셨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하지만, 예수님은 그렇게 안식을 위해서만 우리를 부르신 것은 아니다. "나를 따라 오너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고 사명으로도 부르셨다. 교회는 '밖으로 불러냄을 받은 자들의…

귀촌(歸村)하는 크리스찬들에게 고함 |2013.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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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하여 제일 먼저 하는 일은 측량과 집짓기이다. 어떤 귀촌인이 측량을 해보니 자기 땅인데 이웃 주민이 밭으로 갈아먹고 있었다. 뻘건 말뚝도 다 박아서 표시가 되었으니 내년이면 당연히 손을 안 대겠지 했는데 이듬해 봄이 오자 어김없이 트랙터로 그 땅을 갈았다. 화가 나서 따졌다. "왜 남의 땅을 갑니까?" 그 주민 왈 "땅이 어디 도망가나?" 결국 갈등이 …

교회여, 지도자여! 살고 싶은가? |2013.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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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3일에 있었던 평촌교회(림형석목사 시무)의 '전도대행진, 기도대행진 전도세미나'에 참석하였다. 이래저래 알게 되어 찾아온 목회자와 교인들이 전국에서 1300여 명 참석하여 대성황을 이뤘고, 그 열기는 뜨거웠다.  담임목사와 부목사 등 모든 교역자와, 당회를 비롯한 모든 제직과 구역의 교인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교회 본연의 전도를 통해 교회의 부흥을 위한 열심을 기울인 일이 큰 감동으…

교육관과 선교관, 봉사관의 추억 |2013.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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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의 발전은 세 가지의 교회부속 건물들의 건립과 연관돼 있다. 교육관과 선교관과 봉사관이다. 1960-70년 대 한국교회는 교육관을 짓는 데 열을 올렸다. 베이비부머들이 교회로 몰려오던 시절이다. 여름성경학교, 문학의 밤, 여름수련회로 대변되는 이 시절의 교회학교 추억들을 우리는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한국이 어느 정도 먹고 살기 시작하고 교회성장이 둔해졌던 1980-90년 대 즈음, …

그리스도인의 품격 |2013.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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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2년 2월27일 새벽 2시, 상어 떼가 우글거리는 아프리카 북단의 한 해역에서 영국 해군 수송선 한 척이 암초에 충돌하여 침몰하고 있었다. 이 배에는 군인 472명, 군인가족 162명이 타고 있었으나, 60명 정원의 구명보트가 3척밖에 없어 180명만 구조될 수 있었다. 사람들은 절망에 휩싸여 울부짖었지만, 장병들은 함장의 진두지휘 아래 침착하게 가족들을 구명보트에 옮겨 태웠다. 1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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