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칼럼] 유럽교회는 세일 중? |2007. 03.19

오래 전 영국연합개혁교회(URC)가 주관하는 비영어권 국가 교회 실무자를 위한 어학 및 지도자 훈련 코스를 위해 몇 달 간 런던과 에딘버러에 머문 적이 있습니다. 10여개 국가의 30여 명의 교회 실무자들이 참석한 이 프로그램은 주로 오전엔 랭귀지 코스였고 오후엔 다양한 주제를 두고 강연과 집담회 형식으로 토론을 벌였습니다. 주말엔 간간히 인근 외곽지역의 유적지를 둘러볼 기회도 있었습니다. …

[데스크창] 소유냐 삶이냐 |2007. 03.07

소유냐,삶이냐 성격 좋고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는 후배 기자가 한 사람 있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에게도 걱정거리가 하나 있습니다. 집안의 장손인 이 친구에겐 백수(百壽)를 바라보고 있는 할머니가 계신데 노인성 치매 질환을 앓고 계십니다. 온 가족이 돌보는데 한계가 있어 최근 요양원에 가 계십니다. 얼마 전 명절을 맞아 집으로 모셔와 오랫만에 가족들이 할머니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연…

데스크 칼럼 / 소유냐 삶이냐 |2007. 02.24

성격 좋고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는 후배 기자가 한 사람 있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에게도 걱정거리가 하나 있습니다. 집안의 장손인 이 친구에겐 백수(百壽)를 바라보고 있는 할머니가 계신데 노인성 치매 질환을 앓고 계십니다. 온 가족이 돌보는데 한계가 있어 최근 요양원에 가 계십니다. 얼마 전 명절을 맞아 집으로 모셔와 오랫만에 가족들이 할머니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연휴가 끝나고 다…

데스크 칼럼 / 죽고난 뒤의 팬티 |2007. 02.24

"나는 한 여자를 사랑했네 / 물푸레나무 한 잎같이 쬐끄만 여자 / 그 한 잎의 여자를 사랑했네…"로 시작하는 오규원 시인의 '한 잎의 여자'란 시를 기억하시나요? 우리 시단의 거목으로 20년간 서울예대 교수로 재직하며 젊은 시인과 소설가에게 큰 영향을 끼쳤던 오규원 시인이 며칠 전 별세했습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이란 희귀병으로 오랜 투병 끝에 별세한 고 오규원 시인은 병상에서 제목이 없는 4…

데스크 칼럼 / 샐러던트(Saladent)를 아십니까? |2007. 02.20

올 연초부터 직장인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신조어가 있습니다. 이른바 샐러던트(Saladent)입니다. 샐러던트는 '공부하는 직장인'을 의미하는 말로 '봉급생활자'를 뜻하는 '샐러리 맨(Salary man)'과 '학생'을 뜻하는 '스튜던트(Student)'가 합쳐진 신조어입니다. 직장에 몸담고 있으면서 전공과 다른 새로운 분야를 공부하거나 현재 자신이 종사하고 있는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더욱 높…

[데스크 칼럼] 처음 마음으로 |2007. 02.12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이 돌아왔습니다. 지금이야 추석과 함께 민족 최대의 양대 명절로 자리매김했지만, 설은 본래 우리 민족 고유의 정월 초하루였음에도 불구하고 한동안 찬밥 신세였습니다. 1894년 갑오경장 이후 개혁의 기치 아래 양력 설이 도입되면서 1백여 년 간 '구정'으로 불렸고 1989년 이후 설날로 재차 불려지며 공휴일 수도 늘어났지만 '이중과세'라는 굴레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최근…

사고/ 기독신춘문예 |2007. 02.08

한국 기독교 문학 신인 작가 등용문인 본보 기독신춘문예가 2007년 부활절을 앞두고 작품을 공모합니다. 참신한 기독작가 발굴을 통해 한국 기독문학의 발전에 기여해 온 기독신춘문예는 올해 8회째로 본보는 교계 신문 최초로 1천만원 고료 기독신춘문예를 공모해 기독 문단의 신인 작가 배출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기독문인을 꿈꾸는 참신하고 역량있는 신인 기독작가들의 많은 응모를 바랍니다. ◆…

아주 특별한 배웅에 얽인 사연 |2007. 02.02
[ 교계 ]   낙골 빈민선교사 고 김흥겸씨의 유고집 출판기념회

가수 안치환이 부른 '민중의 아버지'의 작사ㆍ작곡가로서 빈민선교를 하다 서른여섯의 젊은 나이에 별세한 고 김흥겸 전도사의 삶과 메시지를 담은 유고집 '아주 특별한 배웅'이 도서출판 나눔사에 의해 발간됐다. 김흥겸 전도사, 그는 1997년 서른여섯의 나이에 위암으로 사망한 빈민운동가이다. 그는 대학 2학년(연세대학교 신학과)때부터 파주 백석교회와 신림동 낙골교회에서 전도사로 일하면서 빈민운동에…

[데스크칼럼] 헝그리 정신과 우직함 |2007. 02.02

바야흐로 아쉬움과 설레임이 교차되는 졸업 시즌입니다. 졸업 시즌이라 그런지 지난해 미국 스탠퍼드대학 졸업식에서 스티브 폴 잡스(Steven Paul Jobs)가 한 격려사가 인구에 회자되고 있습니다. 현 애플컴퓨터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그는 대학을 1년 다니다 중퇴했지만 '창조 경영'으로 전 세계에 일대 변혁을 일으킨 혁명가입니다. 세계 최초의 개인용 컴퓨터 '애플', 최초의 3차원 디지…

"귀가 큰 머슴 되겠습니다" |2007. 01.29
[ 교계 ]   장신대 총동문회 회장 김삼환목사 인터뷰

"장로회신학대학교는 한국교회 미래의 교역자와 지도자를 양성하는 막중한 사명을 지닌 기관입니다. 특히 금년은 1907년 대부흥운동 1백주년이 되는 해로서, 다시 한 번 한국교회 부흥의 재연과 함께, 모교도 더욱 발전하는 도약의 한 해가 되도록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장로회신학대 총동문회 제59차 총회에서 회장에 선출된 김삼환목사(명성교회)는 "모교와 동문회는 불가분리의 관계로서 모…

[데스크 칼럼] 키보드 워리어 |2007. 01.25

대한민국은 인터넷 강국입니다. 전세계 어느나라보다 대한민국은 ADSL, VDSL, 케이블 모뎀 등 초고속 정보통신망이 가장 많이 보급돼 있고 사용료가 저렴합니다. 미국을 비롯한 유럽 선진국들은 전화선을 이용한 모뎀을 사용하는 곳이 많습니다. 세계 초일류국가라는 미국은 가장 먼저 초고속 정보통신망(Information Super Highway)을 실행했지만 국가 면적이 넓고 이미 기존 전화선이…

[데스크 칼럼] 껍데기는 가라 |2007. 01.25

지난해 연말 개봉한 영화 중 '미녀는 괴로워'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제목이 암시하듯 외모지상주의 사회에서 한 인간이 겪는 고통을 코믹하고도 진지하게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주인공은 가창력을 지닌 가수 지망생이지만 뚱뚱한 외모로 인해 사람들로부터 이유 없는 질시를 받을 뿐 아니라 제대로 된 음반도 내지 못하고 미녀 가수의 뒤에서 대신 노래를 불러주는 얼굴 없는 가수로 살아갑니다. 결국 그녀는 '…

[데스크 칼럼] Must have |2007. 01.25

최근 모 휴대폰 제조회사 광고 카피 중에 'Must have'라는게 있습니다. 중학교 시절 배운 일천한 영어실력을 되살려 보면 Must have 뒤에 과거완료 동사를 사용, " ~ 했어야 했다"는 표현으로 사용하거나 Must have 뒤에 명사를 사용, "반드시 필요한 무엇"이라는 뜻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기억됩니다. 이 광고에서 의도하는 바는 아마도 후자가 아닐까요? 현대인들에게 반드시 필요…

여전도회 주일 특집/ 이 땅의 모든 어머니를 사랑합니다 |2007. 01.25

지금으로부터 71년 전입니다. 1936년 전남 광주 양림정교회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 제25회 총회가 열렸습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에서 파송한 여성 선교사 김순호전도사가 안식년을 맞아 한국에 일시 귀국, 총회에 참석해 선교사역을 보고하자 이 보고에 감동받은 총대들이 기립박수 후 그 자리에서 김순호선교사를 파송하고 후원한 여전도회를 위해 여전도회주일을 결의했습니다. 그때는 지금처럼 여권이 신장되지…

창간 61주년 특집/ 보고싶고 기다려지는 독자들의 신문 |2007. 01.25

한국기독공보가 창간 61주년을 맞았다. 기독공보는 그동안 반세기 넘는 세월의 어려움 속에서도 성장을 거듭하여 명실상부한 교계 대변지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60년을 넘어 새로운 원년을 맞이한 기독공보는 급변하는 다매체 다채널 환경 등 시대변화의 대응 차원을 넘어 시대변혁을 선도해가는 언론으로서 새로운 비전을 꿈꾸고 있다. 기독공보는 기존 28면을 본지 20면과 별지 섹션 8면으로 발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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