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하심의 신비

택하심의 신비

[ 가정예배 ] 2023년 6월 9일 드리는 가정예배

문병조 목사
2023년 06월 09일(금) 00:10

문병조 목사

▶본문 : 요한복음 15장 16절

▶찬송 : 325장



오늘 우리가 세상을 사는 동안에 신비한 것이 많고 기적 같은 일이 많이 있지만 우리가 하나님의 택함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주의 일꾼이 된 것은 기적이며 신비한 일이다. 먼저 택함 받은 시기를 보면 놀랍다.

에베소서 1장 4절을 보면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라고 말씀한다. 우리가 택함을 받아 예수님을 믿게 된 것의 시작은 이렇게 우리가 세상에 나오기 전에 택하심을 받았다는 사실이다. 어떤 이는 모태에서, 어떤 이는 유년 시절에, 어떤 이는 장년이 되어서, 어떤 사람은 임종 직전에 믿는 사람도 있다. 그것은 창세 전에 택함을 받았기 때문이다.

오늘 본문에서는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라고 말씀하고 있다. 우리 중에 누구도 우리가 주님을 택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주님이 우리를 택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우리가 주님을 택했다면 우리 맘대로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주님의 손을 잡은 것이 아니고 주님이 우리의 손을 잡고 계시다는 것이다. 우리의 손에 힘이 떨어졌다고 할지라도 주님께 잡힌 바 되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주님이 우리의 손을 잡고 계시기 때문에 우리가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 한 주님께서는 우리의 손을 놓지 않으실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주님은 우리를 왜 부르셨을까? 오늘 본문 말씀에 "이는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 하고 또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 하여"라고 말씀하고 있다. 의미 없이 부름 받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를 부르신 이유는 열매를 맺게 하되 항상 있게 하기 위함인 것이다.

한번 열매를 맺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일 년을 열심히 충성하는 것은 그렇게 힘들지 않다. 그런데 신앙생활은 일평생 하는 것이다. 일꾼으로 부르심을 받아서 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열매를 맺어야 한다. 그것이 오늘 본문에서 말씀하신 '항상 열매를 맺는 것'인 것이다. 그런데 실제로 그렇게 되기는 쉽지 않다. 항상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가꾸어야 한다. 돌보지 않는 밭에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항상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우리의 심령의 밭을 매일 가꾸어야 한다.

이렇게 열매를 맺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상을 준비하셨다. 오늘 본문 말씀의 마지막 부분이다.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라" 놀라운 말씀이다. 모든 성도들은 자신들이 간구하는 기도의 제목들에 응답받고 싶어 한다. 그런데 항상 열매를 맺는 이들에게는 주님의 이름으로 구하면 다 받게 해 주신다는 것이다. 주님께서 나를 택한 것을 알고 주님을 위해서 열심히 일해서 열매를 맺는 자는 기도하면 들으신다는 것이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을 믿는 자들만 누릴 수 있는 놀라운 기적이다. 하나님의 택함을 받아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손에 잡힌 바 된 삶을 살고, 그 삶을 통해 열매를 맺으면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넉넉함을 통해 참 기쁨을 누리며 살게 될 것이다.



오늘의 기도

나를 택하여 구원받게 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항상 열매를 맺어 기도하면 응답받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문병조 목사/대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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