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을 따라 사는 그리스도인

성령을 따라 사는 그리스도인

[ 가정예배 ] 2023년 6월 6일 드리는 가정예배

송원철 목사
2023년 06월 06일(화) 00:10

송원철 목사

▶본문 : 갈라디아서 5장 16~26절

▶찬송 : 191장



성령을 따라 사는 것과 육체를 따라 사는 것, 이 두 가지는 늘 충돌을 일으킨다. 성령을 따라 사는 것은 양심을 따라 사는 것과는 다르다(18절). 우리가 성령을 따라 산다는 것은, 율법 아래 있지 않다는 말은 율법을 넘어선다는 뜻이다. 율법을 잘 지킬 때에는 스스로가 정의롭다는 자신의 만족에 빠진다. 하지만 규범 윤리를 잘 지키다가도 갈등의 순간에 고민하다가 욕심과 정욕에 따라 무너지곤 한다. 이것을 이겨내기 위해서 성경은 성령을 따라 행하라고 한다.

성령을 따라 행하는 삶은 내면의 양심을 따라 사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계신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사는 것이다. 성령을 따라 살면 자연스럽게 양심의 규범을 넘어서게 된다(20~21절). 하지만 성령을 따라 사는 사람은 이 일반적인 규범을 넘어선다. 그것을 오늘 본문에선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로 말씀한다(22~24절). 성령을 따라 사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성령이 없이 양심으로 사는 사람은 그저 규범을 잘 지키고 자기만족에 지낼 수 있지만, 성령을 따라 사는 사람은 그것을 넘어서 성령의 열매를 맺는다. 오늘도 우리는 성령을 따라 살아가기를 소망하고 있다. 세상에는 성령이 없는 사람들도 정직하게 살려하는데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더욱 육체의 소욕을 넘어 성령의 능력을 따라 사는데 힘 쏟아야 한다.

성령으로 사는 사람은 성령으로 행해야 한다(25절). 성령으로 행한다는 것은 내 욕심과 내 소욕을 거스르는 삶을 말한다. 내 자아를 죽이고 내 욕심을 죽이는 삶인 것이다. 그렇게 살 때 우리 삶의 자리에 성령의 열매를 맺게 된다. 그리스도인이 있는 곳에 사랑이 있고, 화평이 있고, 자비가 있고, 양선이 있고, 충성이 있고, 오래 참음이 있고 희락이 있어야 한다.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24절)" 내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한다. 이것은 자기를 죽이는 일이다. 내가 죽으면 예수님이 산다. 삶의 자리에서 나는 죽고 오직 예수님만 드러낼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헛된 영광을 구하여 서로 노엽게 하거나 서로 투기하지 말지니라(26절)" 이 말씀을 다른 말로 바꾸면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신 그 말씀이다. 오직 사랑으로 살아가야 한다. 사랑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 분명한 것은 사랑만이 세상의 소망이다. 왜냐하면 그 사랑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성경은 우리에게 하나님은 사랑이시니 서로 사랑하라 말씀한다(요일4:7~8). 말씀대로 성령을 따라 사랑할 때, 우리의 삶의 자리가 변화된다. 가정이 축복의 장으로 변한다. 사업장이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로 변한다. 예수님을 따라 살려는 자녀를 하나님은 결코 내버려 두지 않으신다. 그 손으로 꼭 붙잡아 주신다. 그 길을 갈 수 있도록 힘을 주사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도 주의 오른손과 지팡이가 안위하여 주실 것이다.



오늘의 기도

성령을 따라 살기를 소망합니다. 마음의 모든 짐을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의 사랑을 따라 열매 맺는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송원철 목사/예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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