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신앙 계승 통한 한국교회 회복 위해 기도

순교신앙 계승 통한 한국교회 회복 위해 기도

한국교회순교자기념사업회 순교신앙 기도회 및 발표회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3년 04월 06일(목) 20:10
한국교회순교자기념사업회는 6일 영락교회에서 순교신앙 함양 기도회를 갖고 한국교회의 회복을 기원했다.
한국교회순교자기념사업회(이사장:정영택)와 한국교회100주년기념사업협의회는 6일 영락교회(김운성 목사 시무)에서 한국교회 순교신앙 함양 기도회 및 발표회를 갖고 순교신앙 계승을 통한 한국교회의 회복을 위해 기도했다.

한국교회순교자기념사업회 이사 및 영락교회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드려진 순교신앙 함양예배는 이응삼 목사의 인도로 전 총회 부총회장 김순미 장로의 기도, 영락교회 바요나 중창단의 특송, 증경총회장 정영택 목사의 '따름의 진정성' 제하의 설교와 김운성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정영택 목사는 "따름은 응답이고, 응답의 핵심은 버림이다. 우리는 다원주의와 물질주의, 윤리적 상대주의와 자기도취에 불순응해야 한다"며 "따름의 진정성을 위한 구체성은 예수님 닮음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발표회에서는 최상도 교수(호남신대)가 '나는 그리스도인입니다. 순교신학과 영성'을 주제로 발표하고 "한국사회에서 교회의 권위 회복은 권력에 편승하는 교회의 모습이 아니라 매일 그리스도를 본받는 삶을 살고 복음의 증거와 선포를 위해 영광스러운 죽음을 맞이한 순교자의 영성, 곧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지니고 자신을 희생하여 남을 살리신 예수, 자신을 죽이는 자를 향해 용서를 선포하신 예수, 그로 말미암아 폭력의 순환 관계를 끊고 화해를 이룩하신 예수에게로 돌아가는 데 있다"며 "산자의 죽음에 대한 정치로서의 순교자 추서를 염두에 두더라도 순교는 그리스도의 삶과 죽음을 닮아야 한다는 사실을 지속적으로 기억하며 그리스도를 본받는 그리스도인, '나는 그리스도인입니다'라는 고백을 매일의 삶 속에서 이룩해 내야 함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이승철 장로, 기현두 목사, 김현곤 목사의 인도에 따라 △팬데믹 가운데 한국교회가 순교신앙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지구촌에 팽창되고 있는 갈등과 분쟁, 전쟁의 종식 △예수님 십자가의 말씀과 순교자들의 신앙을 따라 매일 살게 하소서 등을 위해 특별기도했다.

한국교회순교자기념사업회는 오는 6월 15일 복음교회에서 순교신앙 기도회 및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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