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복음으로 ... 장신대 '야곱의 십자가' 설치

다시!복음으로 ... 장신대 '야곱의 십자가' 설치

청주상당교회 후원, 오동섭 목사 제작 ... 장신대 기증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2년 09월 16일(금) 16:34
장로회신학대학교(총장:김운용) 한경직기념예배당 1층 오른쪽에 '야곱의 십자가'가 설치됐다.

장신대는 지난 13일 채플을 마치고 관계자들과 교직원,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야곱의 십자가' 기증식 및 오픈식을 개최했다.

미와십자가교회 오동섭 목사(공간문화기획 스페이스아이 대표)가 제작한 '야곱의 십자가'는 '다시! 복음으로'의 사명을 회복시키는 능력의 십자가를 표현한다.

창세기 28장 10~19절과 요한복음 1장 50~51절의 말씀을 바탕으로 디자인한 '야곱의 십자가'는 270cmx175cm크기의 자작나무로 만들어졌다. 십자가의 내부는 에폭시로 만든 틀에 색색의 플라스틱을 부어 스테인글라스 느낌을 담아냈다. 특히 플라스틱 내부에는 LED조명을 설치해 아름다운 빛을 비춘다.

'야곱의 십자가'는 김운용 총장이 상당교회에 설치된 '야곱의 십자가'(오동섭 목사 作)를 보고 안광복 목사에게 작품의뢰를 문의했고, 상당교회 김재우 안수집사와 라문숙 권사가 후원하기로 하면서 진행됐다. 지난 7월 오동섭 목사가 공간을 분석하고 디자인 협의를 거쳐 8월 16일 제작을 시작했고, 지난 8일 최종 점검을 마쳤다.

오동섭 목사는 "'야곱의 십자가는 구약과 신약이 만나고, 하늘과 땅이 만나는 복된 곳이며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가 치열하게 살아가는 삶의 자리가 된다"면서 "야곱의 십자가가 보여주는 다양한 색과 같이 하나님의 일꾼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부르심 받은 학생들이 다양한 사역을 통해 지팡이 되시는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기를 바란다"면서 제작의도를 설명했다. 오 목사는 특히 "장신공동체가 예배당을 출입하며 '야곱의 십자가'를 마주할 때마다 능력의 십자가의 의미를 마음 깊이 되새길 수 있기를 원한다"면서 "그리하여 교회를 위해, 민족과 함께, 세상을 향해 온 마음을 집중하고 복음을 증거하는 현장에서 아름답고 풍성한 열매가 맺히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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