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지방정부들, 밀알재단에 감사 뜻 전달

우크라 지방정부들, 밀알재단에 감사 뜻 전달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2년 09월 11일(일) 23:18
밀알복지재단 직원들이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긴급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밀알복지재단의 구호물품을 전달받은 우크라이나 현지 주민의 모습.
밀알복지재단(이사장:홍정길)이 우크라이나의 빌로꼬만시키로부터 감사장으로 받았다.

빌로꼬만시키는 우크라이나 졸로치브시키 인접 마을로, 현재 300명이 넘는 난민들이 임시 거주 중이며 대부분 어린이와 여성 등 취약계층이다.

밀알복지재단은 빌로꼬만시키에 머무는 난민들을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긴급 식량을 비롯해 위생 용품 등 난민 생존을 위한 구호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빌로꼬만시키의 군수 킨드라트는 "전쟁 기간 동안 자선 단체의 지원 덕분에 살아가는 데 필요한 물품들을 갖출 수 있었다"며 "관심과 배려, 선한 마음에 감사드리며 모두에게 평화와 건강, 신의 보호가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밀알복지재단은 우크라이나 현지 비영리 단체인 'Food of The Future(미래를 위한 식품 자선 재단)'에서도 감사장을 받았다. 미래를 위한 식품 자선 재단 측은 "우크라이나 국내 피난민을 위해 구호 활동을 펼친 밀알복지재단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서신을 보냈다.

밀알복지재단 해외사업부는 전쟁 장기화로 인해 빠르게 상승한 물가 탓에 무료급식이나 구호물품 공급이 쉽지는 않지만, 향후에도 현지 기관과 협력해 난민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다.

한편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은 6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우크라이나를 탈출한 난민 수는 1000만 명 이상으로 2차 대전 이후 발생한 최대 규모다. 민간인 사망자만 1만3000명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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