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원로원 '위탁운영' 10주년 감사예배

공주원로원 '위탁운영' 10주년 감사예배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22년 09월 09일(금) 22:59
한국장로교복지재단 산하 공주원로원이 위탁운영 10주년을 맞아 감사예배를 7일 가졌다.

지난 2012년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와 한국장로교복지재단이 대광교회에 위탁운영을 맡긴 이후 10년의 기적같은 은총의 시간을 감사하는 자리가 됐다.

은퇴 목회자와 성도들을 위해 세워진 공주원로원은 불과 10년 전만해도 약 60억원의 부채를 안고 있던 총회의 애물단지였다. 그러나 위탁운영 8년 만에 모든 부채를 청산하고 정상화를 일궈냈다.

현재 공주원로원은 양로시설, 요양시설, 주간보호센터, 방문요양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건강보험공단 정기평가에서 A등급(최우수)을 받는 등 전반적인 운영에 있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원내 공주원로원교회에서 열린 감사예배에서 김동엽 목사(증경총회장)는 설교를 통해 "공주원로원이 빚더미에 앉아 누구도 운영을 꺼려했을 때 대광교회가 장기위탁을 맡고 오정호 장로님과 전 직원들의 헌신 속에 부채를 모두 상환하고 시설도 더 업그레이드가 됐다"며, "공주원로원은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축복을 받은 기적의 동산이다. 기도로 모든 어려움을 풀어갔기에 가능했고, 받은 은혜를 감사히 기억하자"고 전했다.

이날 예배에서는 대광교회 강현원 목사, 공주원로원교회 임영희 목사, 역대 원장들과 현 원장인 이혜진 원장과 오순애 원장 등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는 시간이 마련됐으며, 장기 근속자를 시상했다.

공주원로원 대표 오정호 장로(전 부총회장)는 "공주원로원의 정상화는 모두 하나님께서 하셨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며, "임직원들과 어르신들이 함께 새벽제단을 쌓으며 기도로 어려움을 이겨냈고, 마음을 하나로 모으며 주님께서 주신 능력으로 봉사와 섬김을 감당했다"고 전했다.

또한 오 장로는 "공주원로원에서 어르신들이 위로 받고, 평안을 누리고, 감사와 기쁨의 기도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더욱 헌신된 마음을 가지고 친가족처럼 모시겠다"고 강조했다.

신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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