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효성 높인 107회 총회, 녹색총회 지향

실효성 높인 107회 총회, 녹색총회 지향

[ 제107회 총회 ] 미리 가보는 총회 현장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2년 09월 13일(화) 09:40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신촌동 20-1번지. 오는 9월 20~22일 2박 3일의 일정으로 열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7회 총회의 경남노회 양곡교회(장형록 목사 시무) 주소지이다. 총회 본부가 위치한 총회창립100주년기념관에서 자동차로 5시간 10분, 대전복합터미널 기준 2시간 40분, 광주광역시 종합버스터미널 기준 2시간 30분, 울산버스터미널 기준 1시간 45분, 강릉버스터미널 기준 5시간이 걸려 그리 가깝지는 않은 곳이다.

#20일 오전 11시 총대 등록, 오후 2시 개회

1500여 명의 총대들은 각 노회가 대여한 버스와 개별 차량을 통해 분주히 이동해야 한다. 20일 오전 11시부터 총대 등록을 할 수 있고, 오후 2시 성총회의 막을 알리는 개회예배가 시작되니 늦지 않도록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일정을 짜야 한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총회 참석 3~4일 전에는 총대 스스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이상 징후가 있을 경우 즉각 대처해야 한다.

창원시와 교회 인근에 들어서면 제107회 총회 개최를 축하하는 현수막이 총대들을 맞이한다. 목적지 양곡교회의 주차장에서는 차량봉사자들이 반가운 얼굴로 안내한다. 양곡교회는 총대들과 내외빈 인사들의 차량 6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고, 교통사고 예방과 원활한 교통소통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자원봉사자들과 경남노회 관계자들은 총대들을 위해 카풀 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했다.

총회 직원들과 양곡교회 자원봉사자들의 땀 흘림을 통해 총대 회의자료 및 가방작업은 총회 개회 며칠 전 이미 완료됐다. 양곡교회 입장 후 권역별로 노회 관계자가 총대 등록만 마치면 바로 수령할 수 있도록 준비돼 있기에 큰 혼란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총대 가방을 수령한 전국 69개 노회 총대들은 '가'부터 '더'까지 배정된 각 노회 좌석배치도와 좌석표지 팻말에 따라 이동 후 본인의 자리를 정하고 착석하면 된다. 회의 장소인 양곡교회 예배당 1층은 1700석이지만 원활한 회의 진행을 위해 추가 100석을 더해 총 1800석 규모의 좌석 배치를 완성했다.

#녹색총회 협조, 전문 의료지원 강화

107회 총회도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이 돋보인다. 친환경 '녹색 총회 캠페인'을 위한 총대들의 협조가 요청된다. 회의장에서는 가능한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텀블러를 사용해야 한다. 교회 측은 주 회의장 이외의 장소 등 사용하지 않은 공간의 조명은 전체 또는 일부 소등할 계획이다. 회무 시간 실내 온도는 가을철 정부 권장 온도인 19~23°c를 유지하기에 'No 넥타이, 정장 상의 탈의' 등 편한 복장을 준비할 필요도 있다.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예방을 위해 교회는 창원시와 협력하며 치밀하게 대응 중이다. 예배당 1층과 3층 입구에 '자동소독기'와 '열 감지기'를 설치해 감염병 사전 예방에 온 힘을 기울이기로 했다. 회의 정회 시간에는 교회 자율방역팀이 회의 장소 방역을 실시한다. 총회 당일 건강에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신속히 의료지원팀의 진료도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성념의료재단(이사장:이종삼) 맑은샘종합병원은 총회 기간 전문의료진을 배치해 총대들의 건강을 돌본다. 양곡교회 2성전 앞마당에는 앰뷸런스를 상시 대기해 긴급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실속 총회 효율성 높여

양곡교회는 총 300여 명의 성도가 자원봉사자로 참여한다. 회의장 관리부터 음향영상, 예배찬양, 휴게실 운영, 안내, 교통, 의료지원, 중보기도, 차량지원, 의전, 환경미화 등 총 20개 팀이 1500여 총대들을 섬길 예정이다. 덕분에 양곡교회 1성전과 2성전 어느 곳에서든 자원봉사자들의 친절한 안내와 도움의 손길을 받을 수 있다. 양곡교회 자원봉사자들은 지난 8월 경남노회 준비위원회 발대식에서 '즐겁게 섬기는 사람들'을 슬로건을 가지고 '기도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총회를 섬기겠다'고 다짐했다.

양곡교회는 본 회의장을 비롯해 상임부위원회와 산하기관 등 총 44곳의 회의 장소 및 부대 공간을 배정했다. 총대들의 편의를 위한 총대 이용 PC실은 2성전 멀티미디어실, 총대 휴게실은 2성전 6층, 무인카페기 등이 설치된 총대 이용 카페는 1성전과 2성전 각 1층에 마련됐다. 의무실은 2성전 108호에 들어선다.

총대들의 허기를 채워 줄 간식은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제2성전 6층 총대휴게실에서 밀봉된 팩으로 제공한다. 회의장 내 간식 반입은 금지됐고, 간식 섭취시 상호 간 전염병 예방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양곡교회 중보기도팀은 107회 총회를 위해 금식 기도, 연속 기도로 준비 중이다. △총대들의 아름다운 교제 △총회가 한국교회와 세계교회에서 존경받게 △총회를 통해 한국교회가 더욱 부흥하도록 △총회 기간 내내 은혜가 넘치도록 △총대들의 출입을 지켜주시고, 총회 기간 평안 등을 위해 총회 일주일 전 특별새벽기도회, 총회 준비기도의 밤에서 기도로 목소리를 높였다. 이제는 107회 총회에 참석하는 총대들의 준비된 기도와 마음가짐이 더해질 때이다.
<사진=양곡교회>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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