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평화 실현하며 타인 위한 교육으로

정의·평화 실현하며 타인 위한 교육으로

NCCK '경쟁없이 배우는 세상을 향해' 교육포럼 개최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2년 08월 25일(목) 17:37
<사진제공=NCCK>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이홍정) 교육위원회는 지난 8월 23일 온라인 줌을 통해 '교육은 ㅇㅇ이다. '경쟁없이 배우는 세상을 향해'를 주제로 교육 포럼을 열고 우리나라 교육의 현실과 극복방안을 모색하면서 청소년을 위한 기독교적 공동체 교육의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포럼에서 기독교교육 공동체의 목적과 비전의 중요성을 강조한 NCCK 교육위원회 김지원 위원은 '한국 청소년을 위한 기독교적 공동체에 대하여'를 주제로 한 지정토론에서 "우리 사회의 공교육은 청소년들이 미래의 사회 구성원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식을 전달함과 동시에 공동체 생활을 하며 타인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습득하도록 해야 하는 목적이 있다"라고 정의하며, 하지만 "학벌중심주의 때문에 경쟁 구조가 되어버린 공동체 교육은 그 가치와 중요성을 잃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위원은 서구근대 사상의 영향으로 우리 사회 교육에 개인주의적 가치가 유입된 결과 자신의 권리와 이익만을 우선시하고 타 집단에 대한 배타적인 모습이 일상생활 속에 표출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입시 경쟁 속에서 자라나는 청소년들은 공동체적 가치들을 그저 시험문제를 맞추기 위해 외워야 하는 암기 대상이나 수행평가의 주제로만 마주하고 있다. 가치의 중요성이 전달하는 상황과 배경 속에서 그 의미가 퇴색되거나 변질되고 있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기독교적 공동체 교육이 더욱 교회의 사명과 목적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김 위원은 "교회의 사명과 목적은 기독교 신앙이 역사 속에서 경험되고 이해되어 믿음에 의해 실천하는 공동체가 되는 일이다"라며, "때문에 웨스터호프는 교회는 철저하게 타인을 위한 공동체가 되어야 하고, 교회는 공동체 그 자체이며 그 역할 감당을 위해서는 교회 교육도 타인을 위한 교육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국 기독교 교육은 정의와 평등을 추구하여 공동체가 희망 속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근본적으로 세상 속에서 공동체적 생활을 지향해야 하며, 그 동기를 부여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이날 세미나에서는 하태욱 교장(신나는학교), 구본창 소장(사교육걱정없는세상), 한만중 전 정책기획관(서울교육청), 이윤경 회장(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등이 발제 및 토론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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