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하는 정부에 거는 기대

출발하는 정부에 거는 기대

[ 사설 ]

한국기독공보
2022년 05월 09일(월) 19:19
윤석열 제20대 대통령이 지난 10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월 9일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후 2개월간의 인수과정을 거치고 취임식을 가졌으며, 앞으로 5년간 대통령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별히 이번 정부는 대통령 직무실을 이전하는 등 새롭게 출발하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

이번 대통령은 선거 결과에서 나타났듯이 국민들의 분열된 양상을 봉합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따라서 취임하는 대통령의 최대 과제 목록에 국민 통합과 화합이 핵심 과제로 올라야 할 것이다. 여기에는 후보자 시절 강조했던 공정과 상식도 포함된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냈던 국민들을 위로하고 일상으로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풀어야 할 눈앞에 놓인 과제이다.

특히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큰 만큼 국민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정부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우리나라는 남북으로 갈라진 분단국가이다. 안보문제는 늘 따라다니는 현안문제이고, 통일은 우리 민족의 숙원사업으로 남아 있다. 따라서 이번 정부에도 이 문제를 풀기 위한 노력에 에너지를 집중해 주길 기대한다.

기독교계에서는 그동안 정치권의 이슈로 자리잡고 있는 차별금지법이 이번 정부에서 조속히 마무리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국민 누구도 차별을 받아서는 안되지만, 기독교적 신앙과 사회적 통념을 벗어난 법 개정에 대해서는 기독교계에서 분명히 반대하고 있음을 기억하길 바란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