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단체, 2022 부활절 메시지 발표

목회자 단체, 2022 부활절 메시지 발표

한목협, 미래목회포럼 '사랑과 생명, 평화' 중요성 강조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2년 04월 12일(화) 17:20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목협, 대표회장:지형은)는 지난 11일 '사랑과 평화로 생명을 살려야' 제목의 부활절 메시지를 발표했다.

한목협은 "코로나19를 삼 년째 겪으면서 맞이하는 2022년의 부활절에 한국교회는 부활의 복음이 교회와 사회 전체에 넉넉하게 흐르도록 헌신해야 한다"며, "코로나19 상황이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잘 건너가기를 바란다. 한국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늘 갱신하며 일치와 섬김에 힘써서 우리 사회와 한반도, 동아시아와 오늘날의 세계를 섬기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한목협은 "부활에서 선포되는 하나님 나라의 생명은 사람의 인식에만 머물지 않고, 교회라는 사회적 집단 안에서만 작용하지 않는다. 교회는 사회 속의 외딴섬이 아니다"라며, "교회 사역의 무대는 하나님께서 창조하고 섭리하시는 세상 전체이다. 곧 출범할 새 정부가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살리도록 교회가 파수꾼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목협은 우크라이나 전쟁은 부활의 생명에 정면으로 충돌하는 악행으로 규정했다. 한목협은 "푸틴의 침공으로 참극이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은 부활의 생명에 정면으로 충돌하는 악행이다. 이 전쟁에 인간의 존엄과 자유와 민주주의의 가치가 걸려 있다"며. "코로나19 상황이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잘 건너가기를 바란다. 부활의 기쁨과 능력이 여러분에게 넘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미래목회포럼(대표:이상대)도 11일 '고귀한 생명의 가치와 평화가 충만한 부활절' 제목의 메시지를 발표했다. 미래목회포럼은 "대한민국은 새 대통령 취임을 20여 일 앞두고 동분서주 하고 있다. 부활정신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소망한다"며 "하나님께서 이 땅에 부활의 생명을 충만하게 하실 것으로 믿는다. 화해와 통합이 이뤄져야 한다. 포용이 이 시점에 꼭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미래목회포럼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피해 입은 난민과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미래목회포럼은 "미국과 유럽, 대한민국을 비롯한 각 국이 더욱 지혜를 모아 하루 빨리 전쟁이 종식될 수 있게 하는 일에 하나가 되어야 한다. 코로나19와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위로와 사랑을 전하는 일에 한국 교회는 봉사의 모습으로 서 있어야 한다. 지친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고 배려하며 돌보는 일에 한국 교회가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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