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생명의 꽃을 피우라'

부활절 '생명의 꽃을 피우라'

라이프호프, 생명문화 캠페인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2년 04월 03일(일) 23:07
2022년 한국교회 부활절을 맞아 라이프호프기독교자살예방센터가 '생명의 꽃을 피우라'를 주제로 생명 가치가 무너져가는 한국사회를 회복하고 자살 문제로 고통받는 유족들을 지원하는 생명문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오는 17일까지 진행된다.

라이프호프는 "기독교의 가장 중요한 절기인 부활절은 생명의 꽃을 피우는 시기"라면서 "지금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생명의 꽃을 전해야 할 대상이 바로 자살 유가족이며, 이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하는 부활절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이프호프는 이번 생명문화 캠페인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자살유가족을 지원함으로써, 한국교회가 사회적으로 생명을 살리는 역할을 감당해 줄 것을 촉구했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 참가한 교회에는 △부활절 초청 엽서 카드 △부활절 '생명의 꽃을 피우라'주제 동영상 △부활절 포스터 △부활절 설교문 △자살예방을 위한 카드 뉴스 자료 등 '생명보듬 키트'를 보급해, 교인들이 생명 보듬이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라이프호프가 발표한 자살유족 돌봄을 위한 기초설문조사 자료에 따르면 사별대상으로 자녀가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형제 부모 순으로 나타났다. 사별 대상자를 자녀로 응답한 유족의 나이대는 중장년층으로 미루어 볼 때 한국의 자살 연령층이 청소년과 청년으로 낮아지고 있다는 것으로 보여준다. 아울러 자살 유가족들이 아픔을 이겨내기 위해 도움이 된 것에 대해 종교적인 자조 모임을 통해 위로를 받는다고 응답한 반면 종교가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는 자살에 대한 오해와 인식이라고 밝혔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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