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2년 04월 03일(일) 22:51

박혜경 개인전 '말씀 하나님 예수그리스도'展이 지난 3일부터 오는 6월 2일까지 사직동교회 부활절 기념 기획초대전으로 기독갤러리에서 열린다.

작가는 묵상한 말씀의 글자를 쓰고 색칠하고 그 글자를 찢어 붙이고를 반복하면서 글씨로 그림을 그리고, 문자 본연의 형태적 한계를 넘어 소통의 수단으로 만든다. 그런 가운데 조형적 회화적 아름다움을 통해 글자도 유추해 보는 유희도 즐긴다.

"말씀 하나님 예수그리스도는 말씀으로 이 땅에 오셔서 우리를 위해 사활대속하시었고 성령도 보내주셨다"는 작가는 이번 작품을 하면서 하나님과의 소통하는 또 다른 버릇이 생겼다고 고백한다.

"말씀 하나님 예수그리스도의 말씀을 읽고 난 후 예수이름으로 기도하고 또 예수님이라면 나를 위해 어떻게 기도할까, 또 성령님이라면 나를 위해 어떻게 기도할까, 여러 각도로 기도하고 기도문도 쓴다. 그리고 나서 하나님의 깊은 음성을 듣는다. 하나님은 너무도 친밀히 '너도 기도하고 예수님도 성령님도 기도로 부탁하니 알겠다'고 하신다. 이번 작품을 통해 부활절 즈음에 말씀 하나님 예수그리스도와 참 사람의 하나님을 대중들도 만나길 소원한다."


최은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