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현장에서 널리 사용되는 예식서 될 것"

"목회 현장에서 널리 사용되는 예식서 될 것"

총회 교육자원부 예식서개정위원회 106회기 3차 모임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22년 03월 31일(목) 18:38
3월 31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총회 예식서개정위원회 106회기 3차 모임.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예식서 개정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총회 교육자원부 산하 예식서개정위원회(위원장:박노택)는 3월 31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106회기 3차 모임을 열어 부문별 집필 담당자를 확인하는 한편, 5인의 발제를 통해 개정 내용들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보고에 따르면 개정될 예식서는 △서문 △예배를 위한 준비 △주일예배 △교회력에 따른 예배 △성례 △일반예배 및 기도회 △목회예식 △특별예식 △매일 기도의 9개 장으로 구성되며, 기존 목차를 보다 합리적으로 재구성하는 것은 물론이고, 아동세례예식 등 새롭게 필요한 내용도 포함하게 된다.

이날 모임에선 예식서에 사용되는 용어와 호칭의 통일을 비롯해 상황과 참석자 연령에 따른 표현 선택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위원회는 법에 명시돼 있지 않아도 자주 접하게 되는 '명예직' 관련 예식이나, '창립'과 '설립' 또는 '예배'와 '예식' 등 혼용되는 명칭들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으며, 결혼식의 경우 교회와 예식장 등 공간에 맞춰 별도의 예식을 준비하는 등 현장의 필요를 최대한 반영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위원회는 새 예식서에서 '할 수 있다'나 '좋다' 등 모호한 표현을 줄이고, 예식의 의미와 감동이 충분히 전달될 수 있도록 수록된 기도문도 일부 보완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4월 8일까지 원고 집필을 마감한 후, 편집과 감수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위원장 박노택 목사(대구비산동교회)는 "목회 현장에서 널리 사용되는 완성도 높은 예식서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먼 거리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 이 일에 동참해 준 지역 신학교 교수들에게 특별히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차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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