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닮기, 화평

거룩한 닮기, 화평

[ 가정예배 ] 2019년 10월 26일 드리는 가정예배

김원웅 목사
2019년 10월 26일(토) 00:10
김원웅 목사
▶본문 : 갈라디아서 5장 22~24절, 마태복음 5장 9절

▶찬송 : 412장



오늘 우리를 가장 아프게 하는 것은 관계의 파괴다. 부부 관계가 깨져있다.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깨져있다. 가족 간의 관계가 깨졌다. 한 시사 잡지에 "한국 가정에 경보음이 울리고 있다. 요란한 사이렌이다. 존속 살인, 존속 폭행, 존속 범죄가 선진국의 3~4배에 이른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는 기획 보도가 실린 것을 본 적이 있다.

평화로워야 할 우리의 삶의 자리에 화평이 사라졌다. 관계가 틀어져 무거운 짐에 눌려 숨쉬기조차 힘들다. 그런 우리들에게 주님은 말씀하신다.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마 5:9)" 화평케 하여 하나님의 아들로 살아가라고 하신다. 화평은 예수님의 대표적 성품이다. 우리의 신앙의 궁극적 목표는 예수님을 닮는 것이다. 우리가 닮아야 할 거룩한 닮기는 예수님의 성품인 화평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화평의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첫째, 불화는 영적인 것임을 알아야 한다. 이 시대의 특징은 가르고, 반목하고, 분열하고, 정죄하고, 심판하고, 죽이는 것이다. 물어뜯고 죽이는데 모두가 선수다. 가르지 말고 하나 되자고, 그를 죽이지 말고 살리자고 하면 싸잡아 똑같이 죽일 놈 취급한다. 전쟁을 계속하라고 한다. 그래서 결국 물고 뜯고 싸우다 다 같이 망하는 자리까지 몰고 간다. 망하면 좋아할 존재는 딱 하나 사단이다. 우리는 이 거대한 분열의 전쟁 배후를 조종하는 공중 권세 잡은 자가 있음을 분별해야 한다. 불화하여 우리를 멸망으로 이끌어가는 사단의 계략임을 알아야 한다. 불화는 영적인 것이다. 불화가 조금이라도 발아하려고 하면 예수 이름으로 단호하게 물리쳐야 한다.

둘째, 화평의 중요성을 알고 먼저 행동해야 한다.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마 5:24)"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 중요한 예배보다 더 앞서서 해야 하는 것이 화목이다. 예배가 예배되게 하려면 화목이 전제되어 있어야 한다는 말씀이다. 화평을 이루기 위해서는 '먼저 가서' 행동해야 한다. 원망들을 만한 일이 생각나는 사람이 먼저 가야 한다. 더 정확하게는 괴로움이 더 많은 사람이 먼저가야 한다. 그리고 진정성 있게 용서를 구해야 한다. 그렇게 화목한 후 예배를 드리라고 말씀하고 있다.

셋째, 평화를 깨뜨리는 원인을 버려야 한다. 평화가 깨뜨려지는 불화의 원인이 있다. 먼저 개인 간의 평화에 초점을 맞춰보자. 거친 말, 무시하는 행동, 무례, 완력, 거짓, 이기적인 마음, 교만 등이 평화를 깨뜨린다. 이것들을 버려야 평화가 이루어진다.

넷째, 십자가를 져야 한다.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골 1:20)" 예수님은 전능자이시다. 전능자이신 예수님도 화평을 이루기 위해서 십자가를 지셨다. 십자가 없이는 화평을 이룰 수 없기에 십자가를 지셨다. 화평은 내가 죽지 않고 이룰 수 없는 것임을 보여주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화평의 열매를 넉넉히 맺도록 기도해야 한다.

예수님은 화평이시다. 거룩한 닮기는 화평의 사람이 되는 것이다.



오늘의 기도

우리 모두 예수님의 성품인 화평의 열매를 맺게 하소서. 평화를 깨뜨리는 원인을 버리고 십자가를 지게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원웅 목사/방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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