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42년 선교한 킨슬러 선교사 별세

한국서 42년 선교한 킨슬러 선교사 별세

권세열 선교사의 아들로 교육, 산업 및 북한 선교에 헌신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4년 09월 28일(토) 11:30
아내 신영순 선교사와 함께 한 킨슬러 목사.
한국에서 42년간 선교사역을 펼친 아서 킨슬러(Arthur Woodruff Kinsler, 한국명 권오덕) 목사가 지난 9월 26일 미국 시애틀에서 별세했다. 향년 90세. 킨슬러 목사는 한국에서 36년간 선교를 한 프란시스 킨슬러(Francis Kinsler, 한국명 권세열) 선교사의 아들로 한국에서 40여 년 사역을 했으며, 지난 2011년부터 미국 시애틀에서 거주해왔다.

킨슬러 목사는 일제 치하 평양에서 태어나 7살까지 살다가 일제의 탄압으로 미국으로 귀국, 다시 1948년 해방된 대한민국으로 왔으나 1950년 6.25전쟁으로 일본으로 피난을 가는 등 극심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는 다시 미국장로교(PCUSA) 총회 파송 선교사가 되어 한국으로 와 42년간 미션스쿨과 순천 산업선교, 대한청소년성경구락부, 숭실대, 등대복지회 등에서 선교했다.

아내인 신영순 선교사(Mrs. Sue Kinsler) 는 미국과 북한을 오가며 북한 장애인 사역을 하고 있으며, 아들 권요한(John Kinsler)은 서울여대 영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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