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총회장 맡게 되는 직무, 내려놓을 것 결의

직전총회장 맡게 되는 직무, 내려놓을 것 결의

[ 제109회총회 ] 김 총회장, 교단과 사회에 사과 후 윤리위원회 조직 계획 발표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4년 09월 26일(목) 13:01
전 총회장 김의식 목사의 예우에 대해서는 의혹이 사실화 되기까지 모든 과정을 임원회에 일임하기로 했다.

김총회장은 "교단과 한국교회에 사과하겠다"고 고개를 숙이고, "김의식 전 총회장이 모든 직위를 내려놓을 수 있도록 강력하게 권면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추후 같은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윤리위원회(가칭)를 조직해 관련 규칙과 강령 등을 만들어 후속 조치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총대들은 총회규칙 제34조에 따라 직전 총회장에게 부여되는 제1인사위원장으로서 총회 별정직 직원인 각 총무 등을 선임하는 권한과 총회 교회연합사업위원회 운영내규 제3조에 따라 연합기관의 위원장 등을 맡아 각 위원들을 분담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총대들은 "김의식 직전 총회장의 권한을 포함한 증경총회장의 직무에서 배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영걸 총회장은 김의식 직전 총회장에 관한 의혹에 대해 영등포노회 기소위원회에 재항고가 접수된 상태로 총회 석상에서 섣불리 결과를 낼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교단과 한국교회 앞에 사과 △직전 총회장으로서 갖게 되는 직무 내려놓도록 권면 △윤리위 조직해 차후 유사한 잘못에 대한 후속조치 가능한 제도 수립 등을 하겠다고 밝혔다.

법률자문위원 이진구 목사는 "의혹이 사실화되고 확실시 된다면 헌법에 따라 명부에서 삭제할 수 있다"며 "지금 감정적으로 결의하기 보다, 결과가 확정되면 법에 따라 엄격하게 처리하는 것으로 하면 된다. 모든 과정은 총회장을 비롯해 임원들에게 일임하는 것으로 성숙하게 결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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