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복과 무속적 기복신앙

하나님의 복과 무속적 기복신앙

[ 가정예배 ] 2024년 9월 28일 드리는 가정예배

전정숙 목사
2024년 09월 28일(토) 00:10

전정숙 목사

▶본문 : 갈라디아서 3장 8~9절

▶찬송 : 488장



사람들은 인생이 만사형통하기를 바라고 복을 구하며 산다. 사회적으로 깊은 뿌리가 내재된 인간의 본성은 현재보다 더 나은 삶을 살고 싶은 인간의 욕망으로 바뀌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것이 때로는 하나님께 복을 구하는 신앙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이처럼 현세와 내세의 복을 구하는 것이 샤머니즘적 무속신앙이 아니냐고 반론하는 문제점에 대해 성경은 어떻게 말씀하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성경에 '복'이라는 단어가 1040번이나 언급된다. 사람들이 소망을 담은 삶을 절대 전능자에게 구하게 될 때 종교적 신앙이 된다. 창세기 1장 27절과 28절은 이렇게 말씀한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나님은 첫 인류인 아담과 하와에게 복을 주셨고, 노아와 그의 자손에게 복을 주셨으며(창 9:1~3), 아브라함뿐만 아니라(창 12:1~3) 이스라엘 백성에게도 복을 약속하셨다(신 28:1~6).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받는 데에는 몇 가지 조건이 있다. 첫 번째는 회개를 통하여 인격적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 한센병에 걸린 나아만 장군은 회개를 통해 병이 완쾌되었으며(왕하 5:14), 히스기야 왕은 회개 후에 15년이나 생명을 연장 받았다(왕하 20:6, 사 38:5).

두 번째는 믿음이 있어야 약속의 말씀을 받을 수 있다.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었으며(히 11:4), 아브람이 주를 믿으니 주께서 그것을 그에게 의로 여기셨더라(창 15:6)고 말씀한다. 하나님은 그의 믿음을 보시고 약속한 복을 주셨다(창 22:15~18).

세 번째는 거룩하신 주 여호와의 이름 앞에 순종해야 한다. 신명기 28장 2절은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미치리니"라고 말씀한다. 창세기 26장 5절은 아브라함을 축복하는 이유가 그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고 지켰기 때문이라고 말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예레미야 33장 3절 말씀처럼 하나님께 부르짖어 구하여야 한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구하는 자에게 주님이 시행한다고 말씀하신다(요 14:14).

복을 추구하는 인간의 마음은 지극히 정상적인 것이다. 그러나 복을 구하는 과정이 전능자로부터 장래의 약속이 없는 미신적인 신앙으로 구하고, 의와 거룩함과 진리를 좇는 삶이 없는 요행이나 횡재를 바라는 것은 샤머니즘적 기복신앙으로 보이게 되는 것이다. 살아계신 하나님은 오늘도 하나님의 뜻대로 복을 구하는 자에게 하늘 문을 여시고 쌓을 곳이 없도록 후히 넘치게 복을 쏟아부어 주시고 안겨주시는 전능하신 분이신 것이다.



오늘의 기도

인간들을 사랑하셔서 복음을 통하여 올바른 믿음이 뿌리내리기를 원하시는 하나님, 아브라함처럼 믿음으로 순종하는 삶으로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가 잘되고 강건하기를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전정숙 목사/엘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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