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나와라, 공개토론 하자"

"신천지 나와라, 공개토론 하자"

천안시기독교총연합회, 공개토론 내용증명 보내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19년 03월 21일(목) 23:11
 한국교회가 자신들과의 공개토론을 피한다는 신천지 측을 향해 천안시기독교총연합회가 적극적인 대응을 시작했다.

천안시기독교총연합회(회장:임종원, 천기총)는 21일 신천지천안교회 대표에게 '공개토론 요청의 건' 제목의 내용증명을 보냈다.

천기총 이단대책위원장 유영권 목사는 "내용증명을 발송한 것으로는 부족해 천기총 소속 목사 10여 명이 24일 오후 1시 신천지천안교회에 직접 내용증명서를 전달하겠다"며, "25일 월요일부터는 천안 대부분 지역 시청 관리 현수막 걸이판에 공개토론 제의 내용의 현수막 127개를 설치하고 관련 영상 등을 SNS를 비롯해 다양한 방법으로 전달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했다.

공개토론을 신청한 이유에 대해 유 목사는 "신천지는 기존교회에 공개토론을 요구했지만 응답이 없다는 식으로 신천지 교리에 대해 자부심을 갖게 하지만 사실 기독교계가 공개토론을 요청한 적이 있지만 그때마다 숨겨왔다"며, "신천지가 정통교회에서 공개토론을 응하지 않았다는 등의 거짓 홍보에 속아 그대로 알고 있는 신천지 사람들에게 사실과 정황을 알리는 데 목적이 있다. 적지 않은 소요가 예상되지만 천안에서의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전개되도록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공개토론을 거절하지 않을 경우 신천지에 큰 타격을 줄 것이고, 공개토론을 하더라도 철저히 준비해 신천지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예상한 유 목사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공개토론을 알려서 이후 신천지에 대해 보다 더 넓게 알림으로 성도를 보호하는데 큰 힘을 발휘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천기총이 보낸 내용증명은 "하나님의 은혜로 수신인의 모든 성도들이 바른 복음으로 인도되길 기도합니다"로 시작해 "공개토론 장소 일시 시간 등은 협의하여 결정하되 공개토론 공개 방식은 방송국 기자 등 모든 가능한 방법을 동원한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현수막에 공개된 공개토론에서 다룰 주제 제안으로는 ▲씨와 비유 ▲사도신경 ▲삼위일체 ▲부활과 재림 천년왕국 ▲계시록은 편지인가? ▲이만희씨가 편지를 보냈는가? ▲실상 ▲인침 ▲예수님은 하나님이신가? ▲말씀의 짝 등이 있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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