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회 6.25 금식기도회, 헌금은 선교비로

제43회 6.25 금식기도회, 헌금은 선교비로

[ 여전도회 ]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7년 07월 04일(화) 14:51

6.25전쟁 67주년을 맞은 지난 6월 25일 주일,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박인자) 산하 각 노회 여전도회연합회와 지교회 여전도회는 일제히 금식기도회를 갖고 선배여성들의 투철한 애국 정신을 돌아보는 한편, 민족의 통일과 번영을 위해 기도했다.
1975년 전국연합회 임춘복 총무가 제안한 '6.25 금식기도회'는 베트남전쟁의 위기감 속에 국가의 미래를 염려하며 에스더의 심정으로 시작한 전국적인 금식기도였다. 

당시 기도제목을 보면 △자신과 교회와 민족의 회개 △국군 장병의 영적 무장 △하나님께 소망을 둔 한국 민족이 되길 등으로 오늘날의 기도제목과 다르지 않다.
40여 년의 시간이 흐르며 6.25금식기도회는 점차 통일을 염원하며 한반도 평화와 세계 선교를 준비하는 모임으로 발전했다. 1991년 민족통일선교정책연구소를 설립해 전문적으로 통일을 준비하고 있는 여전도회는 현재 '여성종합복지타운 건립'이라는 보다 구체적인 꿈에 회원들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매년 열리는 6.25 금식기도회는 지금보다 훨씬 힘들었던 시기에 뜨겁게 타올랐던 여성들의 민족 사랑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고 있으며, 이날 전국의 여전도회원들이 한끼를 금식하며 드린 헌금은 지연합회와 전국연합회의 군선교비로 사용되고 있다.

전국연합회 회장 박인자 장로는 미리 배포된 기도회 순서지를 통해 "이 땅에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고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국가가 될 수 있도록 선교여성들이 함께 금식하며 기도하자"고 요청했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