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인도교회 지도자 여전도회관 방문

남인도교회 지도자 여전도회관 방문

[ 여전도회 ]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7년 06월 14일(수) 14:52

"인도에서는 작은 정성으로도 큰 역사를 이룰 수 있습니다. 특별히 복음과 복지를 접하기 힘든 농촌 지역 어린이와 여성들을 위한 한국 여전도회원들의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장:이성희)와 선교협정을 맺고 있는 남인도교회(CSI) 지도자들이 지난 5일 여전도회관을 방문했다.

첸나이 지역에서 장로교, 감리교, 성공회, 회중교회의 연합 교단으로 결성된 남인도 교회는 현재 1만 4000여 교회, 400만 명의 교세를 갖고 있으며, 역사는 70년이다. 특히 남인도교회는 지난 2005년 예장 총회와 선교협정을 맺으면서 산하 교회 및 기관들과의 교류를 통해 580여 교회를 새로 건축하는 등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방문단을 이끌고 귀국한 이일호 목사는 "많은 변화와 성장에도 불구하고 아직 인도의 기독교인은 3% 수준에 불과하다"며,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있는 하층민인 달릿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선교가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만큼, 한국교회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교회를 건축할 수 있고 다목적 선교센터로도 활용되는 현지 상황을 소개하며, "복음은 물론 농촌 주민들의 삶까지 향상시키는 교회 건축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농촌지역에서 사역하고 있는 한 남인도교회 목회자는 "어려운 형편 중에도 인도에 교회 설립기금을 후원해 준 한국교회와 기관들을 직접 방문하면서, 선교가 부유함이 아닌 사명으로부터 시작됨을 깨닫게 됐다"고 방문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번 한국 방문에는 남인도교회 감독 4인, 목회자 6명 등 19명이 동행했으며, 이들은 총회 본부를 비롯해 본보와 장로회신학대학교를 포함해 전국의 후원교회들을 돌아본 후 12일 귀국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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