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로회 세미나, 지방에서 처음 열려

여장로회 세미나, 지방에서 처음 열려

[ 여전도회 ]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7년 06월 02일(금) 10:05

"사람은 자신의 능력과 재능에 따라 해야 할 일을 선택하는 것이지 남성 혹은 여성의 일이 처음부터 나뉘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매년 한 차례 교단 여장로들의 리더십 강화를 위해 마련된 여장로회 세미나가 처음으로 지방에서 개최됐다. 

지난 4월 27일 대전성남교회(정민량 목사 시무)에서 열린 제18회 세미나에선 '하나님의 생각, 하나님의 길'을 주제로 이 시대 여성 리더들의 위치와 역할에 대한 강연과 사례발표가 진행됐다.

개회예배에서 '이런 사람을 알아주라' 제하의 말씀을 전한 정민량 목사는 여장로들이 △섬기는 자의 모델 △부족함을 채워주는 자 △성도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는 자가 돼야 함을 강조하며, "열심히 목회자와 교인들의 필요를 살펴 교회의 화평을 이루는 기여하는 충성된 일꾼이 돼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오후에 열린 특강에선 김태영 목사(백양로교회)가 '기독 여성의 헌신과 사회 개혁'을 주제로 변화된 여성들의 지위와 역할에 대해 강연했다. 

먼저 여성들의 활동 영역을 넓히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교단 여장로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 김 목사는 "여성들이 세속화된 교회를 다시 회복시키는 영적 물줄기가 돼야한다"며, "인류의 가장 큰 오류 중 하나인 차별을 교회에서부터 없애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이번 세미나에선 신동자 장로(치유하는교회)와 전양화 장로(대전제일교회)가 소속 교회 여장로들의 활동사례 발표를 통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여장로회는 오는 8월 28일 제20회 총회를 열어 다시 한번 회원들의 화합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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