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교회 위해 기도해 주세요

쿠바 교회 위해 기도해 주세요

[ 여전도회 ]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7년 05월 18일(목) 08:51

지난 2014년 여전도회가 캠페인을 통해 쿠바에 1만 4000여 권에 달하는 성경을 보낼 당시 현지에서 협력했던 김성기 선교사가 최근 서신을 통해 쿠바의 변화와 기도제목 등을 전해왔다. 

특히 올해부터 변경된 미국의 이민자 정책에 대해 언급한 김 선교사는 "반 세기 가까이 쿠바인들의 망명을 허용하고 합법적으로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던 제도가 올해 폐지되면서, 다시 본국으로 소환되는 사람들이 쿠바 사회의 큰 이슈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 동안 미국은 영토 안에 발을 들여놓은 쿠바인들에 대해 특혜를 배풀었고, 이로 인해 매년 1만 명 이상의 쿠바인들이 망명을 시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정책 변경으로 인해 불법 입국자의 소환이 이뤄지면서 쿠바는 망명 소환자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 선교사는 "이들에 대한 국민들의 차별과 부당한 대우가 없기를 소망한다"며, 여전도회원들의 기도를 요청했다. 또한 여전도회의 지원과 기도로 사역에 힘을 얻고 있는 쿠바 장로교회도 올해 독립 총회 구성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변화를 준비하고 있음을 밝히고, "반세기 동안 사회주의 체제에서 신앙을 지켜온 그들이 신앙의 순수함을 지키며 계속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쿠바 장로교단은 지난달 총회를 갖고 총회장 아리 목사(마딴사스중앙교회) 등 2년 임기의 임원들을 새로 선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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