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교육원 새 학기를 시작하며

계속교육원 새 학기를 시작하며

[ 여전도회 ] 배움, 균형 있는 신앙의 초석

김정분 권사
2017년 03월 08일(수) 14:10

김정분 권사
계속교육원 학생운영위원회장ㆍ안양제일교회

여전도회계속교육원을 알게 되고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며,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균형 있는 신앙을 갖게 됐다는 것이다. 평소에 접하기 힘든 신학교 교수님들의 강의는 평신도들에게 목회 동역자로서의 소양을 갖게 하며, 삶을 하나님의 눈으로 보는 지혜와 분별력을 얻게 한다.

올해로 11년째 계속교육원에서 배우고 있는 필자는 특별히 이연옥 원장님의 수업을 잊을 수 없다. 여성지도자론 강의를 통해 원장님이 마음 속에 품고 있던 신앙, 민족의식, 연합정신을 알게 됐고, 여전도회원의 사명을 깨닫게 됐다. 또한 2009년부터 4년 동안 연구반에서 반장으로 활동하며, 동문들과 깊은 교제를 하게 된 것도 감사한 일이다. 

필자의 삶을 돌아볼 때 겉으로는 달라진 것이 없어 보이지만, 지난 10년의 배움은 삶 속에서 순간 순간 판단의 기준을 제시하며, 삶의 자세를 바로잡도록 안내하는 등대 역할을 해주었다. 

지난해 필자가 출석하고 있는 안양제일교회에선 계속교육원 재학생들을 중심으로 '아카데미'라는 모임이 구성됐다. 매주 월요일 계속교육원에서의 만남을 넘어 더 깊은 배움과 친교를 원하는 마음이 모두의 마음 속에 있었다.

이들이 갖는 믿음의 교제는 교회 여전도회의 연합활동을 강화하고, 나아가 지역에서 교회가 힘 있게 사역하도록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우리 아카데미 학생들은 한 학기 수업이 끝나면 회원 집에서 모임을 열어 지난 시간을 돌아본다. 항상 감사와 은혜가 넘치는 이 모임을 통해 우리는 더 많은 교회 여성들이 하나님 앞에 온전한 일꾼으로 세워지기를 소망하며, 다음 학기에 함께 공부할 회원들을 모집하게 된다. 

계속교육원 1학기가 지난 6일 개강했다. 이번에 우리 교회에선 5명의 신입생이 등록했다. 한 교회의 계속교육원 동문이 100명을 넘어서니, 교회 전체 여전도회원들의 수준이 크게 향상된 느낌이다. 다만 '보다 젊은 학생들이 늘어나 한국교회의 미래를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섬겨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계속교육원도 항상 새로운 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교계 전체에서 가장 앞서가는 평생교육기관이 되기를 소망한다. 따뜻한 봄과 함께 새 학기가 시작됐다. 새로운 만남과 배움을 통해 마음껏 새로워지는 시간이 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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