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교육원 활성화 간담회

계속교육원 활성화 간담회

[ 여전도회 ] "침체, 노력으로 극복해야"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6년 08월 30일(화) 13:51

올해 신입생 두배로 증가, 감소 추세 반전
"끊임 없는 교육과 훈련, 섬김의 원동력"
목회자 ㆍ 가족 ㆍ 선배들의 관심, 지원 요청

여전도회 계속교육원(원장:이연옥)의 신입생이 올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지난 8월 23일 여전도회관 805호 회의실에서는 계속교육원 이사와 재경연합회 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계속교육원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광고 한 번 한다고 회원들의 마음이 움직이지는 않습니다. 배움의 길로 인도할 교인들을 마음에 정하고, 그 사람을 위해 기도하며 자신의 시간, 돈, 노력을 들여야 합니다."

이날 전국연합회 회장이자 계속교육원 동문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인자 장로(신양교회)는 소속 교회에서 매년 15명 정도의 교인들이 배움에 동참하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하며, "좋은 관계 형성과 미래를 위한 투자가 함께 이뤄져야 배움의 결단이 일어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회장은 "여성들이 한 두 명씩 배움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면서 교회 내에 너도 나도 배우려는 분위기가 조정됐고, 회원들의 전반적인 수준이 향상되면서 힘 있는 사역도 가능해 졌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신양교회에서 계속교육원을 졸업한 여전도회원은 1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속교육원 이사로 참석한 이숙자 장로(동광교회)는 "훈련을 통해 헌신의 이유와 의미를 분명히 알았기에 힘 있는 선교와 봉사가 가능한 것"이라며, 훈련의 중요성을 제시했고, 전국연합회 부회장 김순미 장로(영락교회)도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교육과 훈련이 여전도회의 미래요 성숙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최근 계속교육원은 지연합회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시설 리모델링, 단기교육 일정 단축, 탁아방 운영 등의 노력을 통해 올해 1학기 첫 이수 과정인 지도자반 1학년의 경우 등록 인원이 두 배에 가까운 84명으로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진행한 미국 프린스턴신학교 연수가 큰 호응을 얻으면서, 적극적으로 홍보에 앞장서는 원생들도 증가한 것으로 보고됐다.

지도자반 1학년의 경우 2011년엔 한 학기에 90여 명의 학생이 등록했지만, 2015년 1학기엔 44명이 등록해 학생수가 절반으로 감소했다. 전체 수강생 역시 지난 5년 간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여러가지 노력을 통해 올해 원생수가 증가하면서, 계속교육원은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한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33년 역사를 자랑하는 계속교육원은 성서개론, 조직신학, 교회론, 교회사, 구원론, 기독교 상담, 기독교 역사, 성경적 재정 관리, 여성리더십, 교회 음악, 에큐메니칼운동, 기독교 미술, 사회복지와 선교, 가정법률, 생태신학 등의 폭넓은 내용을 체계적으로 다루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여성 평신도 교육의 중추적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계속교육원은 "여성교육이 점점 더 힘들어 지고 있는 만큼 목회자와 가족들의 도움이 더욱 절실해졌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기도를 요청했다. 계속교육원은 지연합회나 교회가 요청할 경우 실무자를 파송해 교육과정 등을 자세히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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