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도회전국연합회 '세계기도일예배' 동참 촉구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세계기도일예배' 동참 촉구

[ 여전도회 ] 세계 여성들과 함께 기도하자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6년 02월 16일(화) 10:37
   
▲ 오는 3월 4일 '세계기도일예배'를 앞두고 여전도회가 세계 여성들과의 연대와 협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세계 여성들이 국가, 민족, 교파를 초월해 세계평화와 복음화를 위해 하루 동안 동일한 주제로 기도하는 '세계기도일예배'에 여전도회가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박인자)는 최근 '세계교회 여성들이 같은 날 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이 뜻깊은 운동에 여전도회원들도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히며, "오는 3월 4일 11시에 진행되는 2016년 세계기도일예배에 전국의 연합회들이 적극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1887년 미국에서 시작돼 올해 129회를 맞는 세계기도일 예배는 1922년부터 국내 교회들이 동참하면서 현재는 한국교회여성연합회(회장:김가은)가 준비와 진행을 맡고 있다.

특히 올해는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서기 최효녀 장로(신성북교회)가 세계기도일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또한 여전도회가 지난해 성경 1만 4000여 권을 보내며 깊은 우호관계를 형성한 쿠바가 예배문 작성국으로 선정되면서 그 어느해보다 많은 여전도회원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4년부터 전개된 쿠바 성경 보내기 운동은 목표액이 지난해 6월 조기 모금되면서 예정보다 이른 8월 쿠바 하바나항구에 성경이 도착했으며, 이후 전국연합회 이윤희 총무가 쿠바 성서공회를 방문하고, 현지에서 협력한 김성기 선교사가 한국의 여전도회관에서 말씀을 전하는 등 성경을 통해 맺어진 관계를 발전시켜왔다. 특히 지난해 제80회 전국연합회 총회에는 쿠바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이 참석해 여전도회원들의 헌신에 깊은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전국연합회 박인자 회장(신양교회)은 "성경을 갖고 싶어하는 쿠바 기독교인들의 꿈을 이뤄주고 싶다는 작은 소망에서 시작한 섬김이 많은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것을 바라보며, 이제는 한국을 넘어 세계교회와 연대하고 사랑을 나누는 여전도회가 돼야 함을 절실히 느꼈다"고 전했다. 

이윤희 총무도 "한국교회의 여성들이 절망 가운데서 말씀을 붙잡고 기도를 통해 일어섰던 것처럼, 쿠바는 물론 세계 곳곳에서 예배와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다.

지난 10년 사이 기독교 인구가 세배 가까이 성장한 쿠바교회는 이번 세계기도일예배를 통해 현지 교회들의 상황을 알릴 예정이며, '어린이를 영접하는 것이 나를 영접하는 것이다'라는 주제에 맞춰 쿠바 여성과 어린이들의 아픔과 신앙을 예배문에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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