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대의 정치와 여성지도력 양성

글로벌 시대의 정치와 여성지도력 양성

[ 여전도회 ] 여전도회전국연합회 개강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2년 03월 06일(화) 16:47
여전도회전국연합회가 지난 5일 여전도회관 대강당에서 계속교육원 개강예배를 드리고 올 1학기 수업을 시작했다.
 
1학기 첫 수업은 오는 12일(월) 열리며,매주 월요일마다 대강당에서 강의가 진행된다. 4월 2일에는 수련회가 예정되어 있고 1학기 종강예배는 오는 5월 21일 열린다. 이날 예배와 함께 28회 성가경연대회도 함께 진행된다. 계속교육원 동문회 정기총회도 4월 23일 열릴 예정이다.
 
한편 이번 학기부터 계속교육원 활성화를 위해 일부 학제도 개편됐다. 이를 위해 전국연합회는 지난 해 전문인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내부 논의도 거쳤다. 이에 따라 강의 시간 조정과 함께 현재 사용하고 있는 반 명칭도 개편됐다. 새 학기부터 계속교육원은 기존의 임원반과 대학원 등의 명칭 대신 '지도자반','연구반','평생교육원'을 비롯해서 특별과정으로 사모평생교육원과 외부특별 강좌를 개설하기로 했다.
 
계속교육원는 이번 1학기 동안 여성 리더십 양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지도자반 1학년은 △여전도회학 △청지기적 재정관리 △신약성서 길잡이,지도자반 2학년은 △선교학 개론 △소통과 리더십 △예수님의 산상수훈,연구반 평생교육원은 △구약성서 연구 △한국교회의 건강한 신앙 △글로벌 시대의 정치와 여성지도력 등의 강의가 진행된다.
 
한편 여전도회는 새해부터 계속교육원의 활성화를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미 지난 해부터 여전도회는 홍보 소책자를 전국 66연합회에 배포했다. 지역교회 목회자들과 여전도회원들에게 계속교육원을 소개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 홍보책자에는 1983년부터 시작된 계속교육원의 약사가 소개되어 있으며,교육목표와 내년도 교육과정 및 전형일시 등을 담았다.
 
이연옥원장은 이날 개강예배 설교에서 '한국교회에 희망을 주는 선교여성'이 될 것을 당부했다. "한국교회는 아직 민주화를 이뤘다고 볼 수 없다"면서,그 이유로 교회의 최고 결정 기관인 당회원들이 대부분 남성으로 구성되어 있는 점을 꼽았다. 하지만 이연옥원장은 이런 현상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연옥원장은 "사회학적인 연구는 여성의 종교성이 남성보다 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교회출석,기도와 성서연구,경건성,전통적인 교리에 대한 믿음 등에 있어서 여성이 우월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말했다. 더나아가 계속교육원에서 리더십 교육을 받는 선교여성들은 "한국교회에 희망을 주기 위해 교회가 개혁해야 할 면과 좋은 전통을 보전해야 하며,동시에 신앙유산을 전수하는데도 적극적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원장은 원생들에게 전하는 인사를 통해서도 "교회 여성 지도자들은 이 시대와 역사 속에서 나라와 민족,교회를 위해 감당해야 할 역할이 큰 사명자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면서,"계속교육원에서 '새 역사를 창조하는 선교여성'으로 주님의 지상명령을 이루기 위해 소중한 교육과 훈련의 기회를 갖길 바란다"며,사명의식을 고취시켰다.
 
계속교육원은 1977년 제42회 총회에서 희년 사업의 일환으로 선교회관 건립을 위해 5개의 목적을 세웠다. 그중 하나가 바로 평신도 훈련원을 개설해 여전도회원들의 지도력을 개발하는 교육의 장을 만드는 것이었다. 이 같은 결정에 따라 1982년 미국장로교로부터 여성의 지도력 개발을 위한 건물 부지를 기증받아 현재의 여전도회관을 건축했다. 회관 건축의 목적에 따라 여전도회 전국연합회는 1983년 3월에 계속교육원을 개설해 28회에 걸쳐 3천2백68명(대학원 2백17명 포함)의 졸업생을 배출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현재도 4백여 명의 재학생들이 선교여성의 사명을 달성하기 위해 성서연구를 중심으로 다양한 훈련을 받고 있다. 여전도회는 계속교육원을 통해 창조해 나가는 여성,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의 목회 협력자로서 봉사하는 여성,민족과 세계를 향한 복음전파에 헌신하는 여성을 양성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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