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자 결산> "세상은 아직 참 따뜻했습니다"

<작은자 결산> "세상은 아직 참 따뜻했습니다"

[ 여전도회 ] 본보에 소개된 작은자,꿈 격려받고 새 희망 품어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1년 12월 27일(화) 15:37
직장인들 헌금ㆍ쌀 후원,예술가도 달란트 후원전해

여전도회 전국연합회는 선교와 교육, 봉사를 목적사업으로 정하고 매년 이 분야에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 이미 3회에 걸쳐 여전도회 목적사업들을 결산한 바 있는 본보는 여전도회 전국연합회가 애정을 갖고 진행하고 있는 작은자 운동이 한해 동안 걸어온 여정들을 되짚어 본다.
 

작은자운동을 통해 1974년부터 소외된 이웃들을 섬겨온 작은자복지재단은 지난 1992년 작은자복지재단의 전신인 작은자복지선교회와 여전도회전국연합회가 병합한 뒤부터 선교여성들과 함께 어머니의 사랑으로 소외된 이웃을 돌보고 있다. 특히 극빈층 자녀들에게 깊은 관심을 가져온 작은자복지재단은 2011년에도 4백3명에게 1억7천여 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1백12명에게 생활비 지원을 했다.
 
이뿐 아니다. 본보를 통해 모두 49차례 소개된 작은자 호소기사도 후원자들을 모으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기사를 보고 후원금을 보내온 후원자들을 통해 모두 20명의 작은자들이 따뜻한 사랑을 받게 됐다. 특히 본보 4월 9일자에 게재되었던 작은자 호소기사를 본 한 독자의 관심은 축구선수가 꿈이 '광우'(가명)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 사업 실패로 가정이 풍비박산난 광우는 결국 고아나 마찬가지인 신세가 되고 만다. 하지만 장래에 축구선수가 되겠다는 소망을 품고 하루하루 힘차게 살아간다. 광우의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뒤 서울 명성교회에 다니는 한 교인이 여자 축구 국가대표인 여민지 씨가 사용하던 축구공과 유니폼,축구화 등을 작은자복지재단에 보내왔다.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말아달라고 한 이 교인은 여전도회를 방문했을 때 "광우가 축구선수가 되고 싶다고 한 것을 보고 평소 알고 지내던 여민지 선수에게 이야기를 했더니 여 선수가 선뜻 장비 일체를 선물해 이렇게 가지고 오게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은자복지재단은 여민지선수가 기증한 장비를 곧바로 광우에게 전달했다.
 
여전도회관 인근 직장인들도 작은자 돕기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 11월 16일 여전도회관에서 열린 추수감사절 예배에 참석한 인근 직장인 신우회 회원들은 이날 모은 헌금(69만7천원) 전액을 작은자 2명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헌금을 위해 작은자복지재단은 본보에 소개된 작은자 호소기사를 예배 참석자들에게 소개하고 관심을 부탁했다.
 
작은자에 대한 관심은 비단 신문보도를 통해서만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모 대학병원에 근무 중인 의료진과 한 기업 관계자도 매년 작은자들에게 전해달라며 쌀을 보내온다. 작은자 재단은 달란트 후원도 받고 있다. 예를들어 음악가로 활동하는 사람이 음악에 소질이 있는 작은자에게 개인교습을 하는 식이다. 실제로 지방의 한 예술고등학교에 다니는 작은자가 달란트 후원을 통해 개인교습을 받고 실력이 향상된 사례도 있다. 이 학생은 달란트 후원을 받은 뒤 학업성적이 올라 현재 전교 1등을 하고 있으며, 지역의 시립교향악단과 협연을 하고 시 문화예술제 콩쿨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음악가로서의 자질을 다져가고 있다.
 
한편 작은자복지재단은 지난 8월 '제25회 작은자청소년 수련회'와 '제13회 작은자후원가족음악회'를 열고 작은자들과 후원자들 간의 만남을 주선했다. 특히 재단은 두 행사가 끝난 뒤 평가회를 열고 2012년 중 전남과 전북,중부와 경남,경북,경기ㆍ서울강남,서울강북ㆍ강원지역 등을 순회하면서 지역별 작은자 후원가족 음악회를 열기로 했으며,이와 동시에 CMS를 통해 작은사랑자동이체 후원을 독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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