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나를 화나게 하는 회사, 이젠 그만두고 싶습니다.

8. 나를 화나게 하는 회사, 이젠 그만두고 싶습니다.

[ 상담Q&A ] 상담Q&A

장동학목사 webmaster@pckworld.com
2011년 11월 04일(금) 17:07

Q : 저는 작은 교회에서 찬양대, 교사로 열심히 섬기고 있는 30대 중반의 회사를 다니는 집사입니다. 저는 가정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모든 인간관계도 정상입니다. 자란 환경도 그다지 나쁘지 않습니다. 그러나 회사를 가면 숨이 막힙니다. 무엇인가에 지배받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러다 보니 화가 나 있습니다. 그래서 매일 사표를 씁니다. 동료들은 크리스찬이니 기도하고 버티라고 합니다. 그런데 회사에서 무엇인가 나를 지배하고 있다는 것에 너무 화가 납니다. 가족들도 있는데 나의 이런 모습에 속상합니다. 도대체 어떻게 할까요? 

   
▲ 이경남기자 knlee@pckworld.com
A : 하나님은 인간을 자유로운 존재로 만드셨습니다. 그런데 세상은 하나님이 만드신 대로 있지 않습니다. 직장은 교회와 세 가지 의미에서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첫째 직장은 이익을 추구하는 곳이기 때문에 개인적인 고통이나 감정을 드러낼 수 없습니다. 그런데 당연한 것에 화가 나는 것을 보면 집사님은 직장 문제이기 보다 개인영성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님과의 관계를 빨리 회복해야 합니다. 영혼이 갈급한 것을 채우십시오. 묵상을 하든지, 새벽기도회를 나와서 주님과 교제하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둘째 직장이라는 곳이 이윤을 추구하다 보니 능력을 중시하는 곳입니다. 그런데 이런 구조가 집사님을 매우 불안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인간을 실력이라는 획일성의 자로 보는 것을 매우 힘들어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불안이 점진적으로 분노하게 만든 것입니다. 사실 하나님은 우리 모두를 다르게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은 '다름' 속에 조화로움을 중시하셨습니다. 따라서 집사님! 회사 안에서 조화를 심으십시오. 그곳에서 하나님의 사람들을 모아 신우회 를 만들어 영적인 의미를 세워 가십시오.

셋째 직장은 개인 선택보다 상위 계층 명령에 의해 일이 진행됩니다. 자기 마음을 가지고 결단할 수 없습니다. 삭막합니다. 떠나고 싶지만 가족이 있어 돈을 벌어야 하는 현실입니다. 이런 괴리감이 자아상실로 그리고 분노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분노에는 긍정적인 분노와 부정적인 분노가 있습니다. 사실 분노는 에너지입니다. 집사님은 그 에너지를 다 사용해야 합니다. 힘이 있기 때문에 분노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위해 비전을 세우십시오. 그 비전을 이루기 위해 돈을 모으십시오. 회사를 다녀야 하는 이유가 생기면 분노의 눌림에서 자유로워질 것입니다.


장동학목사/하늘꿈연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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