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대 교수들, '한기총' 행태 비판

신학대 교수들, '한기총' 행태 비판

[ 교계 ] 교수 34명 "한기총, 개혁총회(조경삼목사 측) 자격 인준 안될 일", 가입 원천 무효화 주장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1년 10월 14일(금) 16:35
   
▲ 전국 신학대 교수 34명이 '한기총'의 회원교단과 관련한 행보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
전국 신학대학교 교수들이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길자연)의 행태를 정면 비판하고 나섰다.

본교단 신학대 교수 7명을 포함해 초교파적으로 신학대 교수 34명이 14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기총이 지난 9월 22일 다락방총회(류광수씨)를 영입한 개혁총회(조경삼목사 측)의 한기총 회원 자격을 인준하고, '회원교단증명서'를 발급한 것은 대단히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수들은 성명을 통해 "다락방총회에 대한 한국교회 많은 교단들의 결정(이단, 사이비성, 불건전운동)은 존중돼야 한다"며 "한기총은 다락방총회를 영입한 개혁측(조경삼목사 측)의 한기총 가입을 원천 무효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기총은 이단을 배격해온 한국교회 전통을 존중해 이단에 맞서 복음의 진리를 지키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한국교회에 한기총이 존재할 이유가 없다"며 "한국교회가 한기총의 개혁과 사태의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 마련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번 입장 발표에는 장신대, 한일장신대, 영남신대, 대전신대, 총신대 신대원, 국제신학대학원대, 서울신대, 성결대, 고신대, 안양대, 합동신학대학원대, 전 개신대학원대 교수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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