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나라의 고통도 우리의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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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단 ] 연제로교회, 일본 쓰나미 피해지역 방문, 복구활동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1년 10월 11일(화) 19:47
   
▲ 연제로교회 일본 쓰나미 피해지역 봉사 모습.
【부산】부산동노회 연제로교회(김이성목사 시무)의 성도들이 지난 8월 일본 쓰나미 지역을 직접 방문, 정신적으로 고통받고 있는 주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복구활동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연제로교회는 지난 8월 22일~26일 일본 미야기현의 이시노마키와 게센누마 지역을 방문해 봉사선교에 나섰다. 김이성목사와 성도 22명 등 23명의 봉사단은 연제로교회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세계선교의 출발이라 더욱 의미가 깊었다.
 
김이성목사는 "올해 초부터 선교지를 위해 기도해왔다. 그동안 여러곳에서 오라는 소식을 들었지만 선뜻 마음이 가지 않았다. 그러던 중 7월 중순 한 언론의 일본 대지진 게센누마의 기사를 본 후 기도속에 계속 떠올라 지워지지 않아 가야겠다는 확신을 가지고 장로들과 의논한 후 바로 '일본단기봉사선교'를 선포했다"고 지난 일본 방문의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김 목사는 "'독도는 우리 땅'만을 외칠 것이 아니라 일본을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변화시킴으로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려 놓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나라사랑"이라며 성도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이번 봉사선교는 모두가 자비량선교였다. 선교사 파송에 있어서도 연제로교회는 특별한 저력을 발휘했다. 하나님이 감동을 주시는 사람은 가고 감동은 주는데 도저히 시간을 못내 못가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지원함으로 보내는 선교사로서의 사명을 감당한 것.
 
봉사단은 첫날 쓰나미로 황폐된 지역을 둘러보며 예상보다 더욱 처참한 일본의 모습을 확인했다. 또 쓰나미 앞에서도 우상을 먼저 챙겼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으며 일본 복음화를 위해 함께 기도했다.
 
둘째날부터 시작된 봉사활동은 진흙과 돌더미로 꽉 막혀버린 배수로 공사와 피해를 입은 집에서 다다미와 유리, 나무, 철제품등을 각각 분리하는 작업을 했다. 봉사단은 바닷가에서 상당히 멀리 떨어진 언덕 위에 있는 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폐가로 만들어 버린 쓰나미의 위력을 다시 한번 느낄수 있었다. 또 게센누마제일성서침례교회를 방문해 피해상황과 기도제목을 나누고 피난소와 가설주택을 찾아 구호품을 전달하며 주님의 사랑을 뜨겁게 전했다.
 
봉사선교단은 일정 내내 새벽 6시에 봉사를 시작해 숙소로 돌아온 저녁 8시30분부터는 영적충만을 위한 부흥집회를 가졌다.
 
김 목사는 "이번 선교를 통해 모든 성도들이 일본을 향한 하나님의 뜻과 세계선교의 중요성을 더욱 알게 된 것 같다"며 "1년에 10일은 선교를 위해 헌신할 수 있도록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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