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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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계 ] 한남대, '제7회 전국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글짓기 대회' 개최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1년 10월 11일(화) 11:53
   
지난 7일 한남대에서 열린 '한국어 말하기 글짓기 대회'에 참여한 외국인들이 포즈를 취했다.

한남대학교(총장:김형태)는 지난 7일 '제7회 전국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글짓기 대회'를 개최했다.
 

5백65번째 한글날을 즈음해 열린 이날 대회에는 총 27개국 3백17명의 외국인이 참가한 가운데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을 뽐냈다. 미국, 몽골, 코스타리카, 중국, 일본, 필리핀, 인도 등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들은 '공짜'와 '여행'을 주제로 2백자 원고지 10매 내외 분량의 한국어 글짓기에 도전했고 글짓기 대회가 끝난 후에는 '이상한 나라, 한국', '연애와 결혼'을 주제로 말하기 대회가 이어졌다.

그 결과 유창한 한국어 솜씨를 선보인 몽골 출신의 볼간타미르씨(광운대학교)가 말하기 부분 1위 세종상을, 일본 출신의 성채화씨(한남대)가 글짓기 부분 1위 훈민정음상을 수상했으며 단체상인 한겨레상에는 순천향대학교가 선정됐다. 이들은 "한글이 좋다"며 "앞으로 한국을 알리는 문화전도사가 되고 싶다"고 참석 소감을 밝혔다.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김남순교수(사범대학교 학장)는 "외국인 학생들이 정말 한국적으로 생각하고 글쓰기를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앞으로 세계인이 만드는 한국어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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