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신학대, 5일 이사장 및 총장 이ㆍ취임식

영남신학대, 5일 이사장 및 총장 이ㆍ취임식

[ 교계 ] 김수읍 이사장ㆍ권용근 총장 공식 취임, 지역 넘어 세계신학 선도하는 학교 발돋움 다짐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1년 10월 10일(월) 09:38
   
▲ 영남신학대학교 이사장과 총장 이ㆍ취임 및 명예총장 추대 예식이 5일 교내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경산=신동하기자】영남신학대학교 이사장과 총장 이ㆍ취임 및 명예총장 추대 예식이 5일 경북 경산시 영남신학대학교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이날 예식을 통해 24대 이사장 고용수목사(중곡동교회)와 5대 총장 진희성목사가 이임하고, 25대 이사장 김수읍목사(하늘빛교회)와 6대 총장 권용근목사가 취임했다. 진희성목사는 이임과 함께 명예총장에 추대됐다.

예식에는 증경총회장 이규호목사(경주구정교회 원로), 김삼환목사(명성교회), 지용수목사(양곡교회)를 비롯해 총회 부총회장 손달익목사(서문교회)와 총회 회록서기 장명하목사(대구전원교회), 정장복총장(한일장신대) 등이 내빈으로 참석해 이임하는 이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취임자들을 격려하고 축하했다.

이사장을 이임한 고용수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지금까지 학교를 도우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특별히 투병 중인 전 총장 진희성목사님의 노고를 기억해주고 쾌유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말했다.

신임 이사장 김수읍목사는 "총장께서 소신있게 일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임 인사를 했다.

진희성목사는 신병 치료 차 참석하지 못하고 영상편지로 이임사를 대신해 참석한 이들을 숙연케 했다. 진 목사는 "영남신학대학교에서 봉사한 8년이 너무 행복했다. 생명이 붙어 있는 동안 학교를 위해 기도하고 돕겠다"고 밝혔으며, 예식 전 6천만원을 장학금으로 쾌척했다.

총장으로 취임한 권용근목사는 "교회의 침체현상과 대학교육의 환경적 어려움 속에서 우리 대학이 거룩한 제자훈련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는 선언을 하고 싶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또한 권 목사는 "거룩한 제자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거룩성을 회복해가며 끊임없는 자기 부정의 훈련이 필요하다"며 "하나님의 일꾼 양성을 위해 모두가 함께 할 때 거룩한 공동체가 되고 지역 교회로부터 사랑받는 학교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권 목사는 이날 예식에서 경북 영천시에 소재한 본인 소유 집회시설물을 영남신대에 헌납하는 약정서 전달식을 가졌다. 권 목사는 "학생들이 신앙훈련을 할 수 있는 영성센터로 사용되기를 희망한다"는 의미를 전했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