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회장 대신 '감독'으로?

감독회장 대신 '감독'으로?

[ 교계 ] 전국감리교목회자개혁연대, 감독 선거 총대 제도 등 3대 개혁안 제시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1년 10월 04일(화) 15:40
감리교 개혁을 위한 로드맵이 제시됐다.

전국감리교목회자개혁연대(상임대표:김고광, 이하 전감목)는 지난달 29일 정동제일교회에서 '감리교회 미래를 선택하라'를 주제로 개혁포럼을 열고 감독제도, 선거제도, 총대제도 등에 관한 3대 개혁안을 제시했다.

이들이 제시한 개혁안은 감독회장은 감독으로 연회감독은 연회장으로 하되 임기를 2년 겸임제로 할 것과 감독 후보는 연회장을 역임한 자로 1차 투표에서 다득표한 3인을 대상으로 2차 제비뽑기를 통해 선출하자는 것, 총회 대표를 지방실행부위원으로 하자는 것 등이다.

한편 전감목은 지난달 백현기 감독회장 직무대행이 법원에 신청한 행정총회 개최와 관련 "이는 또 다른 갈등과 분열의 시작일 뿐"이라며 내년 4월 모든 연회원의 의사를 묻는 연합연회를 소집하고 공청회 등을 통해 감리교회 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것을 제안했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전감목 정책위원장 최형근목사(한마음교회)는 "금권선거, 타락선거를 사전에 방지하자는 것"이라고 개혁안의 취지를 소개하고 "스스로 회개하고 새로운 감리교회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연회원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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