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본연의 사명 감당할 수 있도록 영적으로 갱신 앞장"

"교회 본연의 사명 감당할 수 있도록 영적으로 갱신 앞장"

[ 교단 ] 제96회기 목사ㆍ장로 부총회장 INTERVIEW / 손달익목사 평양노회 서문교회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11년 09월 20일(화) 11:21
   
"총회 산하의 모든 성도들이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 거듭날 뿐 아니라 모든 교회들이 교회 본연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영적으로 쇄신하고 갱신하는 일에 앞장서겠습니다."

제96회 총회에서 단독 후보로 출마해 목사부총회장에 선출된 손달익목사(서문교회)는 "우리 교단의 정체성과 정통성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일이 중요하다"면서 "이러한 정체성과 정통성을 기준으로 삼아 건강한 총회, 그리고 총회 산하 모든 성도들이 세상에서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하는 일에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대신했다.

특히 "내년이면 본교단 총회가 창립 1백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고 밝힌 그는 "총회 창립 1백주년을 계기로 교단의 미래를 바라보며 디자인해야할 때"라면서 "총회의 장기적인 발전에 대해 새롭게 디자인하는데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총회 창립 1백주년기념 행사와 관련해 "전시적인 행사의 틀에서 벗어나 성찰과 감사, 그리고 미래를 위한 헌신의 결단이 있는 행사가 돼야 한다"면서 "전국교회에 새로운 비전을 품게 하고 우리 사회로 하여금 새로운 기대와 소망을 품게 하는 계기로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WCC 제10차 총회를 2년여 앞둔 상황임을 감안, 그는 "세계교회를 견인하고 섬겨야할 선두에 우리 교단이 서 있다"면서 "세계교회 지도자들과 공유해온 일치를 위한 연대와 연합운동의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교회를 섬기는 일에 노력하겠다"고 소개했다.

교회학교의 재도약을 위한 특단의 정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한 그는 "교회학교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면서 "지역과 교회 특성에 맞는 교재 개발을 비롯한 어린이 청소년 선교 전문가 발굴과 문화선교 콘텐츠 개발 등 장단기 대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사회와 소통하는 총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그는 "사회 일각의 의견을 깊이 있게 청취하고 우리의 견해를 전달하는데 더욱 힘쓰겠다"면서 "이를 위해 사회와 소통구조를 만들고 겸손하게 다가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임 부총회장 손달익목사는 1955년생으로 영남신대와 장신대 신대원을 졸업하고 필리핀 웨스트 네그로스 대학교에서 명예인문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평양노회장과 총회 서기, 세계개혁교회연합 동북아시아지역협의회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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