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6회 총회 개막,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 다시 일어서다"

제96회 총회 개막,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 다시 일어서다"

[ 교단 ] 제96회 총회장 박위근목사 추대,부총회장 손달익목사ㆍ오정호장로 선출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11년 09월 19일(월) 20:05

   
▲ 총회 창립 1백주년을 한 해 앞두고 열린 제96회 총회가 지난 19일 개막해 총회장 박위근목사를 비롯해 96회기를 이끌어갈 임원진을 새롭게 구성하고, 그리스도인으로서 세상의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더욱더 경주할 것을 다짐했다. /사진 총회특별취재팀
본교단 제96회 총회가 지난 19일 청주 상당교회(정삼수목사 시무)에서 목사 총대 6백81명과 장로 총대 6백78명 등 총 1천3백59명의 총회 총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됐다.

'그리스도인, 세상의 소금과 빛'(부제:착한 행실로 하나님께 영광을!)이라는 주제로 개막된 제96회 총회는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재확인하고 세상에서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할 여러가지 정책과 실천 방안을 마련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성경과 총회기를 앞세우고 뒤를 이어 총회장과 14명의 증경총회장들이 함께 입장한 가운데 개막된 이번 제96회 총회 개회예배에서 부총회장 박위근목사(염천교회 시무)는 '그리스도인, 세상의 소금과 빛' 제하의 설교를 통해 "우리는 세상의 소금이 되고 세상의 빛이 돼야 할 때"라며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더욱 경건하게 살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부총회장은 또 "오늘 우리 한국교회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보다는 도리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면서 "이제 우리가 우리의 잘못을 깨닫고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고 그리스도인다운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 우리의 자세를 바꾸기만 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고쳐서 새롭게 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설교에 이어 총회장 김정서목사의 집례로 열린 성찬식에서 총대들은 주의 몸된 떡과 잔을 받고 세상에서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하기로 다짐했다. 성찬식에 이어 총대들은 헌금하는 시간을 갖고 드린 헌금을 '아프리카 말리라아 퇴치운동과 다문화 가정을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 이어 총회장 김정서목사의 축도로 개회예배를 마쳤다.

개회예배에 이어 목사 총대 6백81명과 장로 총대 6백78명 등 총 1천3백59명의 총회 총대들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장의 개회선언으로 본격적인 회무처리에 들어갔다.

총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남택률)의 주관으로 진행된 총회 임원선거에서는 제95회기 목사 부총회장이었던 박위근목사가 총회 임원선거조례에 따라 총회장 직을 자동승계했다.

부총회장 선거는 목사ㆍ장로 부총회장이 각각 단독 입후보한 관계로 찬반 투표를 거쳐 손달익목사(평양노회 서문교회)가 목사 부총회장에, 오정호장로(서울관악노회 대광교회)가 장로 부총회장에 압도적인 득표로 당선됐다.

목사 부총회장인 손달익목사는 총투표수 1천4백16표 중에서 1천2백21표를 획득했으며 장로 부총회장인 오정호장로는 1천2백2표를 획득했다.

이외의 총회 임원들은 총회장의 추천으로 총회의 인준을 받아 각각 임명됐다. 총회 서기에는 순천남노회 김동운목사(순천성광교회), 부서기에는 평양노회 안주훈목사(중랑제일교회)가 선임됐다. 총회 회록서기에는 경북노회 장명하목사(대구전원교회), 부회록서기 서울강동노회 정도출목사(비전교회), 총회 회계에는 목포노회 김계룡장로(양동제일교회), 부회계에 서울서노회 권복주장로(신촌교회)가 각각 임명됐다.

총회 임원선거에 이어 지난 제95회기에 '다음세대와 함께 가는 교회'라는 주제로 다음세대 교육에 남다른 열정을 쏟았던 김정서 총회장의 이임과 제96회기에 '그리스도인, 세상의 소금과 빛'을 주제로 새로운 희망을 향해 달려갈 박위근 총회장의 취임식 및 임원교체식이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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