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의 날 맞아, 외국인들이 홍보 나서

장기기증의 날 맞아, 외국인들이 홍보 나서

[ 교계 ]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양준혁 씨 등 방송인 나서 독려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1년 09월 19일(월) 14:16
   
▲ 장기기증 홍보에 나선 양준혁씨와 미수다 외국인들.
지난 9일 추석을 맞아 고향으로 떠나기 위해 붐비는 서울역에서는 이색적인 광경이 펼쳐졌다.
 
파란 눈의 외국인들이 장기기증을 홍보하며 서약을 독려하는 모습을 보는 시민들의 얼굴에는 호기심과 놀라움이 뒤섞여 있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본부장:박진탁)는 지난 9월 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전 야구선수 양준혁씨와 TV 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로 유명한 따루, 브로닌, 에바 씨 등 외국인 9명 및 한국에서 장기기증등록을 한 외국인 등록자들과 함께 서울역 광장에 모여 장기기증 캠페인을 펼쳤다. 9월 9일 장기기증의 날을 맞아 고향에 내려가는 귀성객들을 대상으로 장기기증을 홍보한 것.
 
이날 행사에 함께 한 에바씨는 "이런 의미있는 행사에 초대되어 기쁘다"며 "또한 한국에서 장기기증 서약을 할 수 있게 되어 더욱 뜻깊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지난 3월 본부에 장기기증 서약을 한 양준혁 씨는 장기기증과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에 도우미로 나서 시민들에게 장기기증에 대해 알리며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밖에도 이날 행사에서는 건국대학교 학생 홍보대사인 외국인 학생 6명도 이번 캠페인에 참여해 장기기증 서약을 했다.
 
이날 현장에서 장기기증 서약에 참여한 김혜원 씨(22세)는 "외국인들이 캠페인 하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추석을 앞두고 집에 내려가는 길에 장기기증 서약을 통해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서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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