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여성의 자아인식과 연합운동

교회여성의 자아인식과 연합운동

[ 교계 ] 한국교회여성연, 실행위원 오리엔테이션 통해 29회기 사업계획 및 장단기 과제 점검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1년 09월 19일(월) 14:08
   
▲ '가치의 발견'을 주제로 진행된 공동체 훈련 시간.

한국교회여성연합회(회장:홍기숙, 총무:최소영)는 지난 14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제2연수실에서 '교회여성의 자아인식과 연합운동'을 주제로 실행위원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제29회기 사업계획 및 장단기 과제를 점검했다.

'에큐메니칼 여성지도자, 한국교회를 품다'를 주제로 강의한 유연희교수(감신대)는 "여성들이 없으면 교회 운영이 힘들만큼 교회여성들은 많은 일을 감당하고 있지만 아직 교회내 의사결정 과정에 폭넓게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며 "하나님께서 왜 우리를 교회여성지도자로 삼아주셨는지, 초교파 단체의 여성지도자로 불러주셨는지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참석한 실행위원들은 가을 총회를 앞둔 각 교단별 여성총대 현황을 돌아보고 '최소 30%'를 목표로 여성총대 할당제 실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20명 이상 총대를 파송하는 노회에서 여성 총대 1명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채택, 올해 첫 시행한 기장이 지난해 18명에서 56명으로 전체 7백24명 중 7.7%의 여성 총대를 배출한 반면 올해 본교단 여성총대는 지난해 9명에서 7명으로 오히려 감소해 0.46%인 상태다.

장기적인 과제로는 '다음세대 여성지도력 양성'이 제시됐다. 이를 위해 젊은세대 교회여성 설문조사 및 토론회를 열고 에큐메니칼 여신학생 수련회 등 연대 모임을 이어나기로 했다.

한편 한국교회여성연합회는 현재 리모델링 공사 중에 있는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을 위해 오는 11월 15일까지 1천2백만원을 목표로 특별 모금을 진행하기로 했다. 국내 단체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가장 먼저 제기한만큼 역사적인 책임 의식을 가지고 동참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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