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안에 여성총대 제도화 위해 힘쓰겠습니다.

10년 안에 여성총대 제도화 위해 힘쓰겠습니다.

[ 여전도회 ] 16일, 여전도회 76회 정기총회 기자회견 갖고 신규사업 등 소개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1년 09월 16일(금) 17:18
"선배들이 가꿔온 선교와 교육, 봉사의 여전도회 3대 목적사업을 계승해 나가는 일에 관심을 두겠습니다. 무엇보다 여전도회원을 확대하고 현재 활동하고 있는 회원들도 각자의 달란트에 따라 보다 적극적으로 활동할수 있도록 돕는 일에 힘쓰겠습니다."(여전도회 전국연합회 신임회장 민경자장로)
 
여전도회 전국연합회가 지난 16일 여전도회관 회의실에서 제76회 정기총회 기자회견을 갖고 새로운 사업계획을 발표했으며, 신임 민경자회장이 임기 동안 감당할 사역들의 비전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76회 주요사업을 소개한 여전도회 전국연합회 이윤희총무는 여전도회의 가장 큰 역점 사업 중 하나인 군선교를 비롯해서 해외선교(아시아미션6645)와 농어촌 미자립 교회 목회자 지원, 문서선교 등에 대해 소개했다. 이밖에도 계속교육원을 중심으로 하는 지도자훈련과 주제별교육 등 교육훈련을 비롯해서 작은자 지원을 골자로 하는 봉사사업들까지 여전도회가 진행하고 있는 사업들을 자세히 소개했다.
 
이날 민경자회장은 "임기 동안 회원의 확대를 비롯해서 계속교육원과 작은자 후원 참여 독려 등을 중점적으로 진행할 것이며, 이와 동시에 독신 여성들을 위한 모임이나 탁아소 시설 등을 신설하는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민 회장은 최근들어 지속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여성총대 확대문제에 대해서 "이미 기독교장로회 총회가 여성총대 할당제가 정착되면서 올 총회에 70명의 여성총대들이 총회에 참석하게 됐다"면서, "기장 총회가 문을 열었으니까 우리교단도 장기적으로는 여성총대 확대를 위한 제도가 정착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지속적인 홍보와 제도화 작업에 힘쓸 것임을 밝혔다. 보충 설명을 한 이윤희총무는 "제도적인 정착도 중요하지만 인식의 변화가 동시에 진행되어야 한다"면서, "10년 안에 법제화가 되는 것을 목표로 노력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고, 김희원사무처장도 "이번 총회에 7명의 여성총대가 참석하는 게 안타깝다. 하지만 2012년 교단 창립 1백주년과 2013년 WCC 10차 총회로 이어지면서 교단의 정서도 많이 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전도회가 에큐메니칼 운동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미 한국교회여성연합회를 통해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를 태동케 한 경험이 있는 만큼 앞으로도 정대협이 진행하고 있는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 개관에도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WCC 총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전국연합회는 물론이고 부산지역 4개 지연합회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와 함께 여전도회 전국연합회가 장기적인 사업으로 진행해 나가고 있는 '여성복지타운 건립' 문제는 "당대에 마무리를 못하면 후대에 까지 물려줘서 꼭 성사시키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희원사무처장은 "SNS 등 새로운 미디어를 활용해 여전도회를 홍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기독공보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보급하는 일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